‘악동’ 푸이그, ML 퇴출 5년 만에 복귀길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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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야시엘 푸이그(34)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까.
전미야구기자협회 소속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메이저리그 구단이 푸이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푸이그의 위상은 지난달부터 바뀌었다”며 푸이그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푸이그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구단은 탬파베이 레이스다. 로메로 기자는 “야생마로 불리는 푸이그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48경기 12홈런 32타점 타율 0.360을 기록. 올 시즌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다”며 탬파베이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푸이그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존재다.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절친한 사이였기 때문이다. 푸이그는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04경기에서 19홈런 42타점 66득점 타율 0.319(382타수 122안타) 출루율 0.391 장타율 0.534 OPS(출루율+장타율) 0.925를 기록.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8년까지 꾸준히 다저스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을 이어갔고,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2019년에는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등에서 뛰며 24홈런 84타점 76득점 타율 0.267 출루율 0.327 장타율 0.458 OPS 0.785를 기록했다.
하지만 푸이그는 더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됐다. 그의 평소 행실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생활 문제까지 대두되며 빅리그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푸이그는 도미니카 공화국, 멕시코 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다 2022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푸이그의 키움 이적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평소 행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키움 고형욱 단장은 “푸이그의 인성에 대한 염려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현지에서 지켜본 결과 푸이그가 동료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확인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퇴출된 이후 가장이 됐고, 이제 적지 않은 나이이기 때문에 젊었을 때처럼 행동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푸이그가 얌전히 야구를 할 것이라 장담했다.
한국 생활은 큰 문제가 없었다. 경기력도 좋았다. 2022시즌 푸이그는 21홈런 73타점 65득점 타율 0.277을 기록하며 키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키움은 포스트시즌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키움도 푸이그와 동행을 이어가려 했다. 하지만 불법 스포츠 도박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수사 과정에서 허위진술까지 한 사실이 알려졌다. 푸이그는 법정에 출두해 조사를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됐고, 키움도 푸이그와 재계약을 맺을 수 없었다. 여전히 문제아였던 푸이그는 결국 한국도 떠나야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퇴출된 지 5년의 시간이 지났다. 탬파베이가 푸이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푸이그가 2024시즌에는 빅리그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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