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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FC서울, 승부차기 끝에 전남 꺾고 FA컵 4강 진출...황선홍 감독 첫 승

작성일: 2016.07.13 22:14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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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 서울 유상훈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정형근 기자] FC서울이 승부차기 끝에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FA컵 4강에 진출했다. 

FC 서울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전남 드래곤스와 8강전에서 전, 후반과 연장전을 0-0으로 마쳤다. 서울은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서울과 전남은 경기 초반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적극적으로 골을 노리기 보다는 점수를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전남 수비는 아드리아노가 공을 잡으면 두세 명이 둘러쌌다. 서울은 전반 21분 조찬호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공을 감아 찼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은 박용우가 전방에 나서 공격을 펼쳤다. 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은 서울은 다카하기가 키커로 나섰다. 크로스된 공은 박용우의 헤딩슛으로 연결됐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박용우는 전반 29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공은 정직하게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갔다. 전남은 전반 39분 허용준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 윤주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이호승 골키퍼가 공을 잡았다. 전남은 후반 1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배천석이 골문 구석으로 슈팅을 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박용우는 감각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코너킥이 선언됐다. 황선홍 감독은 곧이어 조찬호를 빼고 데얀을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20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아드리아노는 순간적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키퍼와 1대 1 상황이 됐다. 아드리아노는 골키퍼를 넘기려 했지만 막히고 말았다. 후반 22분 그라운드 중앙에서 공을 잡은 데얀은 수비를 무너뜨리는 패스를 윤주태에게 연결했다. 그러나 이호승 골키퍼는 윤주태의 슈팅을 막아 냈다. 두 팀은 쉽게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전남은 연장 전반 5분 유고비치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서울 유상훈 골키퍼는 몸을 던지며 공을 막아 냈다. 전남은 전반 15분 자일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서울 수비진은 자일을 놓쳤고 자일은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유상훈 골키퍼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공을 막았다. 두 팀은 120분 동안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서울과 전남은 세 번째 키커까지 모두 골을 성공해 3-3이 됐다. 그런데 전남의 네 번째 키커로 나선 유고비치의 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의 네 번째 키커 김치우는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4-3을 만들었다. 유상훈이 다섯 번째 키커의 슈팅을 막아 낸 서울이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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