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윔블던 우승' 머레이, 데이비스컵 출전 취소…조코비치도 불참

작성일: 2016.07.14 08:19 조영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2016년 데이비스컵 1회전 일본과 경기에서 승리를 확정 지은 뒤 환호하는 앤디 머레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해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오른 앤디 머레이(29, 영국, 세계 랭킹 2위)가 남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 데이비스컵 8강전에서 뛰지 않기로 결정했다.

영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 레온 스미스 감독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매체 BBC스포츠에 "앤디(머레이)는 휴식이 필요하다. 그는 올림픽과 US오픈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과 세르비아가 경쟁하는 2016년 데이비스컵 월드 그룹 준준결승전은 15일부터 17일까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다. 

스미스 감독은 머레이의 불참을 받아들이지만 아쉽다는 속내도 털어놓았다. 그는 "데이비스컵의 일정은 악몽 같다. 최고의 선수가 뛰지 못하는 점은 진짜 부끄러운 일이다"며 윔블던이 끝난 뒤 곧바로 열리는 데이비스컵 일정을 비판했다.

머레이는 지난 10일 영국 윔블던에서 막을 내린 2016년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2주 동안 윔블던 코트에서 구슬땀을 흘린 그는 곧바로 열리는 데이비스컵 출전을 포기했다.

머레이를 앞세운 영국은 지난해 데이비스컵에서 우승했다. 머레이는 데이비스컵 단식에서만 8승 무패를 기록하며 영국이 79년 만에 데이비스컵 우승 컵을 들어 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

영국에서 머레이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지난해 머레이가 단식을 휩쓸었기에 영국의 우승이 가능했다. 머레이는 이번 데이비스컵 8강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윔블던 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데이비스컵 코트에 나서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 BBC스포츠를 비롯한 많은 영국 언론은 머레이의 출전 가능성을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머레이가 불참하게 돼 영국의 단식 선수는 카일 에드먼드(21, 세계 랭킹 67위)와 제임스 워드(29, 세계 랭킹 240위)로 결정됐다.

머레이는 그랜드슬램 대회와 각종 투어에 출전하면서 데이비스컵 일정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데이비스컵에서 꾸준하게 뛰었다. 지난해 데이비스컵에서 우승한 뒤 머레이는 "이 순간은 내 테니스 인생에 특별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윔블던 3회전에서 떨어진 노박 조코비치(29, 세계 랭킹 1위)도 이번 데이비스컵 8강전에 불참한다.

한편 SPOTV2는 15일 밤 10시55분부터 영국과 세르비아가 맞붙는 2016년 데이비스컵 8강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