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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낭만적인 웃음-말 잔치는 '이제 그만' 클린스만, 16강부터 내공 없으면 신뢰도 없다

작성일: 2024.01.28 05:4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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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컵 정상에 갈 수 있다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공허한 외침으로 취급 당하지 않으면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연합뉴스
▲ 아시안컵 정상에 갈 수 있다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공허한 외침으로 취급 당하지 않으면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연합뉴스
▲ 아시안컵 정상에 갈 수 있다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공허한 외침으로 취급 당하지 않으면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연합뉴스
▲ 아시안컵 정상에 갈 수 있다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공허한 외침으로 취급 당하지 않으면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연합뉴스
▲ 아시안컵 정상에 갈 수 있다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공허한 외침으로 취급 당하지 않으면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연합뉴스
▲ 아시안컵 정상에 갈 수 있다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공허한 외침으로 취급 당하지 않으면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연합뉴스
▲ 아시안컵 정상에 갈 수 있다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공허한 외침으로 취급 당하지 않으면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연합뉴스
▲ 아시안컵 정상에 갈 수 있다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공허한 외침으로 취급 당하지 않으면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직은 우승을 향해 가는 길 위에 있으니 도와 달라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호소는 통할까. 

축구대표팀은 2023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를 1승2무로 마치며 바레인(6점)에 이어 E조 2위로 16강에 올라 F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난다. 

카타르는 사우디 인접국이다. 사실상 16강전은 압도적인 원정 분위기가 될 수밖에 없다. 이번 대회는 2022 카타르 월드컵과 같은 장소에서 열려 환경적으로 월드컵과 유사하다. 사우디 팬들은 아르헨티나를 이길 당시 "리오넬 메시 어딨냐"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을 상대로도 성과를 낸다면 "손흥민 어디에 있느냐"라고 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조롱을 당하지 않으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해야 하지만, 지난해 9월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렸던 친선경기에서도 조규성(미트윌란)의 헤더골로 1-0으로 어렵게 승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 시작 전부터 국내 취재진에 "결승까지 갈 것이니 숙박 예약을 길게 해놓아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굴욕적인 16강 진출을 한 뒤 현지에서 다시 "지금 다시 숙소 연장을 하시라"라며 자신감을 갖고 사우디전을 준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부터 자신이 가진 비기를 꺼낼 수 있을까. ⓒ연합뉴스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부터 자신이 가진 비기를 꺼낼 수 있을까. ⓒ연합뉴스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부터 자신이 가진 비기를 꺼낼 수 있을까. ⓒ연합뉴스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부터 자신이 가진 비기를 꺼낼 수 있을까. ⓒ연합뉴스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부터 자신이 가진 비기를 꺼낼 수 있을까. ⓒ연합뉴스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부터 자신이 가진 비기를 꺼낼 수 있을까. ⓒ연합뉴스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부터 자신이 가진 비기를 꺼낼 수 있을까. ⓒ연합뉴스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부터 자신이 가진 비기를 꺼낼 수 있을까. ⓒ연합뉴스

 

수장이 대중, 축구팬,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것은 의무이자 책임이다. 우승을 위해 하나된 힘을 보여달라는 메시지를 던져 팀 전체를 단단하게 만드는 효과를 만들 수만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아야 한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전에서 극장 동점골을 내주던 순간 그저 허탈하게 웃기만 했던 장면은 많은 이들의 분노로 이어졌다. 아무리 클린스만 감독이 '미소형 감독'이라도 하더라도 승리를 놓친 상황에서 필요 없는 여유를 보인 것은 여러 관련국에서도 의아하게 생각했다. 

아시아 축구를 너무 쉽게 보고 접근하는 태도는 금물이다. 현재 대표팀에서 클린스만 감독에게 조언 내지는 견제 역할을 할 축구협회 내 임직원은 한 명도 없다. 2019년 UAE 대회 당시에는 김판곤 현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벤투와 지속해 소통했다. 

클린스만은 끽해야 선수 운영팀이나 홍보팀 실무 직원과 소통이 전부다. 차두리 코치가 선수단과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나 그 역시 '코칭스태프'의 일원이다. 옆에서 여론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으니 포장된 자신감만 노출되고 있다.    

수장의 표정 하나 제어하지 못하고 무전술이라는 비판 속 피해자는 결국 선수들이다. '감독 리스크'를 주장 손흥민부터 선수들이 말로 무마하는 셈이다. 손흥민은 이례적으로 "선수들도 사람이다"라며 과한 비판이나 비난은 대회 종료까지 도움 되지 않으니 하나 된 마음을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어차피 단판 승부인 녹아웃 스테이지(16강)부터는 냉정하게 감독의 역량이 노출되는 무대다. 우승을 위해 힘의 배분을 했던 조별리그와 달리 16강부터는 90~100% 사이의 힘과 전술적 안정이 보여야 한다. 

과연 클린스만은 이탈리아 대표팀과 맨체스터 시티를 지휘하며 우승을 맛봤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보다 모든 면에서 낫다는 것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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