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최승국(27, 코리안좀비MMA)이 '더블지FC 16'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최승국은 오는 3월 9일 전북도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더블지FC 16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하라 코테츠(26, 일본)와 챔피언 벨트를 놓고 격돌한다.

최승국은 2018년 프로로 데뷔해 7승 3패 전적을 쌓았다. 최근 로드 투 UFC에 두 차례 도전했다. 시즌 1 결승전까지 올랐으나 박현성에게 패해 UFC 계약에 골인하지 못했고, 시즌 2에선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지니우쉬예에게 판정패했다.

최승국은 4년 만에 펼치는 국내 복귀전에서 타이틀을 거머쥐고 다시 빅 리그를 향한 꿈을 꿀 계획.

하라 코테츠는 2019년 일본 딥(DEEP) 퓨처킹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고 2020년 프로 파이터를 시작했다. 총 전적 4승 5패. 4연패 수렁에 빠진 적도 있지만 판크라스 챔피언 출신 오가와 토루를 2022년 KO로 꺾는 등 착실히 성장 중이다.

더블지FC는 16번째 대회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도 확정했다. 최정윤(25, 더짐랩)과 체리 앤 로마칸(28, 필리핀)이 대결한다.

키 174cm 장신 최정윤은 2016년 프로로 데뷔해 TFC, 원챔피언십, 더블지FC에서 경험을 쌓았다. 총 전적은 5승 3패.

상대 체리 앤 로마칸은 필리핀 대회 UGB에서 활동해 왔다. 전적 3승 3패.

더블지FC는 2018년 11월 첫 대회를 연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꾸준히 대회를 열었다. 지난해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가을부터 대회를 준비해 왔고, 1년 4개월 만에 팬들 앞으로 돌아왔다.

현재까지 총 3경기가 확정됐다. 최승국과 하라 코테츠의 플라이급 타이틀전, 최정윤과 체리 앤 로마칸의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과 더불어 서동현(33, 제주 피너클MMA)과 이도겸(33, 프리)의 페더급 경기가 펼쳐진다.

더블지FC 16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맥스FC(MAX FC) 25와 연이어 개최된다. 

박태혁 총괄 본부장은 "오랜만에 열리는 대회인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 더블지FC 16

[플라이급 타이틀전] 최승국 vs 하라 코테츠
[여자 밴텀급 타이틀전] 최정윤 vs 체리 앤 로마칸
[페더급] 서동현 vs 이도겸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