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빨리 재계약 하라', 신태용 놓칠까 걱정하는 인도네시아 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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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인도네시아가 '난놈' 에릭 신(신태용 감독의 영어 이름)을 놓칠까 걱정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용감하고 공격 지향적인 전략으로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투쟁적으로 만들어 16강에 올려놓았다. 와일드카드 막차를 탔다고 하지만, 골을 넣어 놓고 기다린 결과였기에 정당한 16강이었다.
호주와의 16강전은 0-4로 패했지만, 찬사 일색이었다.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 감독을 향한 비판은 인도네시아가 전반부터 강한 압박과 패싱 축구를 구사해 어렵게 만들었다는 호주 팬들과 언론의 찬사와 대비 됐다.
솔직함이 매력인 신 감독은 이미 대회 기간 중 다른 국가의 사령탑 제안을 받은 모양이다. 인도네시아 매체 '데틱'은 30일 신 감독의 소식을 전하면서 '신 감독이 다른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제안받았다'라고 소개했다.
신 감독의 정식 계약 만료는 오는 6월까지다. 4월 카타르에서 예정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겸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8강 진출을 해내는 것이 과제로 놓여 있다. 신 감독은 A대표팀과 더불어 U-23 대표팀 감독을 겸직 중이다.
흥미로운 점은 매체가 신 감독에게 계약 기간을 지키라고 종용했다는 점이다. 매체는 '신 감독의 최우선 순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계약을 맺는 것이다. 오는 6월까지 유효하며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를 통해 재연장 정황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16강전이 끝난 뒤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은 한결같이 신 감독과 재계약을 할 것을 요구했다. 에릭 토히르 PSSI 회장이 "재계약 여부는 4월 이후가 될 것이다"라며 U-23 아시안컵에서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했다. 개최국 카타르, 호주, 요르단과 A조에 묶여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매체는 '신 감독은 A대표팀과 재계약 합의를 하지 않는 이상 다른 프로 구단이나 국가대표팀과 협상할 권리가 있다'라며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을 내고 인도네시아를 떠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했다'라며 오는 6월까지의 계약 기간은 준수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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