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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승부차기 선방쇼 조현우의 긍정론 "막을 것이라는 자신감 있었다"

작성일: 2024.01.31 05:31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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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안컵 16강 승부차기에서 두 번이나 선방한 조현우 골키퍼. ⓒ연합뉴스
▲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안컵 16강 승부차기에서 두 번이나 선방한 조현우 골키퍼. ⓒ연합뉴스
▲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안컵 16강 승부차기에서 두 번이나 선방한 조현우 골키퍼. ⓒ연합뉴스
▲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안컵 16강 승부차기에서 두 번이나 선방한 조현우 골키퍼.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알 라얀(카타르), 박대성 기자] 잔인한 승부차기에서 두 번이나 선방한 '빛현우' 조현우(울산 현대)의 비결은 스스로에게 정신 무장을 한 결과다. 

조현우는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연장 혈투를 벌여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 승리를 이끌었다. 내달 3일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에서 만난다.

정규 시간 90분과 연장 30분 동안 조현우는 사우디에 한 골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주요 슈팅은 거의 다 막았다. 사우디 아메드 알카사르 골키퍼가 더 많은 선방을 보여준 것처럼 보였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조현우의 손이 빛났다. 

공식 기자회견에 등장한 조현우는 "(클린스만) 감독님 말씀대로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좋은 결과로 이겨서 기분 좋다. 승부차기에서 막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우리가 이겨야 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승부차기 선방 비결은 신뢰였다.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는 현역 시절 명수문장이었다. 그는 "승부차기 연습을 많이 했고 (쾨프케) 코치도 제게 믿음이 있었다. 제 판단이 다 옳다고 말했다. 덕분에 잘 판단해서 선방이 나왔다. 서로를 믿었다"고 전했다.

사실 조현우는 주전 골키퍼가 아니었다. 김승규(알 샤밥)가 바레인전을 마치고 훈련에서 무릎 인대 파열 부상으로 귀국해 조현우가 주전을 상징하는 '1번' 골키퍼로 올라섰다. 요르단에 2-2, 말레이시아에 3-3으로 비기는 과정에 실점이 많아 걱정이 컸다. 

하지만, 조현우는 "개인적으로 지나간 것에 대해 별로 개의치 않는다. 다가올 준비를 계속 했다. 골을 내주지 않으면 (동료들이) 득점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실점했지만 끝까지 믿었고 골이 나왔다. 그래서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8강 상대는 호주지만, 한국이 이틀이나 늦게 경기를 치러 휴식일이 부족하다. 그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남은 시간 잘 회복하고 잘 준비하겠다. 축구는 결국 정신적인 부분이 중요하다"라며 긍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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