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000만 엔' 한화의 이탈리아 국대 마에스트리, 유럽 연합 코치→3월 일본 방문 "내게 특별한 곳"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6년 보장액 2000만 엔에, 외국인 선수 중에서도 최저 연봉으로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이탈리아 국가대표'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다음 달 아시아에 돌아온다. 일본 야구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를 유럽 연합팀의 투수코치를 맡게 됐다.
일본 프로야구 경력이 있고, 아내를 일본에서 만난데다 한국에서도 연봉을 엔화로 받을 정도로 일본과 인연이 있었던 마에스트리의 화려한 귀환이다.
마에스트리는 일본 프로야구 최초의 이탈리아 태생 외국인 투수다(이탈리아계 미국인은 있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시즌에 걸쳐 96경기 14승 1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오릭스와 계약을 이어가지 못한 마에스트리는 당시 외국인 투수 영입에 애를 먹고 있던 한화의 손을 잡게 된다. 계약 조건은 보장 2000만 엔과 인센티브 3000만 엔으로 총액 5000만 엔. 말 그대로 '배보다 배꼽이 큰' 계약이었다. 이탈리아 출신 선수가 연봉을 엔화로 받은 점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총액 5000만 엔은 2016년 시즌 외국인 투수 가운데 최저 연봉이었다. 한화에서는 에스밀 로저스가 190만 달러, 윌린 로사리오가 130만 달러를 받던 때였다. 한화는 애초에 시즌 중 교체를 염두에 두고 마에스트리를 영입했다.
실제로 마에스트리는 전반기를 넘기지 못하고 6월에 팀을 떠났다. 1군에서 9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9.42로 부진했다. 시즌 초반부터 나흘 휴식 후 등판을 거듭하면서 직구 구속이 뚝 떨어졌고 마운드에서 자신감을 잃었다.
일본 독립리그와 호주 프로야구에서 현역 커리어를 이어가던 마에스트리는 지난 2021년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도미니카공화국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아카데미에서 코치로 일하고 있는 마에스트리가 일본에 돌아온다. 다음 달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유럽 연합팀의 평가전이 열리는데, 마에스트리는 유럽 연합의 투수코치를 맡게 됐다. 일본 대표팀과 유럽 연합의 평가전은 2015년 이후 두 번째다. 마에스트리는 지난 2015년 평가전에서 현역 선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코치로 유럽 연합 투수들을 이끌게 된 마에스트리는 "유럽 리그는 개막 전이지만 준비가 안 된 상태로 일본으로 날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프로의식을 갖춘 세미프로 선수들로 이뤄졌다. 2015년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또렷하다. 우리 모두 경기를 확실히 준비할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평가전이 열리는 교세라돔은 마에스트리가 일본에서 뛰던 시절 홈구장이었다. 그는 "일본은 내게 특별한 장소다. NPB라는 리그에서 경쟁에 나설 수 있는 특권을 누렸고, 일본에서 아내(아르헨티나인)를 만났다"며 "나는 그 야구장에 좋은 추억이 있다. 아름답고 편리하다. 마운드에서 마음이 편했고, 팬들을 사랑했다. 빨리 가보고 싶다"고 밝혔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20년 만의 굴욕패→얼마나 얕보였으면, 日 언론 "한국, 일본 대표팀 전략에 긴장하고 있다"
2026-09-27
-
일본 최동원인가? 결승전 히구치 재등판 방심할 수 없는 이유, 작년엔 '나흘간 17.2이닝 288구' 던졌다
2026-09-27
-
"이렇게 무시 당하다니" 韓 상대 32년 만에 우승 도전하는데…日 야구 팬들 제대로 뿔났다, 불평불만 폭주 왜?
2026-09-27
-
이의리 진짜 널 어쩌면 좋니…안타→볼넷→볼넷→밀어내기 볼넷→강판, 이대론 안 된다
2026-09-27
-
한국만 이기러 온 것 아니다…139구 완투패 vs 165구 완투승, 빗속에서 펼쳐진 투혼의 선발 맞대결
2026-09-27
-
류현진 한마디 벌써 잊은걸까…한화가 뽑은 KBO 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 볼넷→볼넷→볼넷 수난 어쩌나
2026-09-27
추천 콘텐츠
-
'펜싱 마지막날' 장효민 21득점 쓸어담았다! 男 에페 단체전, 우즈벡 잡고 가볍게 8강 진출
2026-09-27
-
또 보이콧! 일본 질문 안 받아…북한 감독, 판정 항의로 입 닫았다 → "페어플레이 맞나" 따지며 도열 인사도 거부
2026-09-27
-
[오피셜] 레알의 이강인 죽이기, 태클 섬네일 박제…공식입장 하위선 “이강인 태클은 퇴장 맞다” 대표팀 차출돼서도 ‘억울’ 작심발언
2026-09-27
-
101승 했는데 6연승이 한 번도 없다니…MLB 150년 역사 최초 '기묘한 최강팀' 탄생
2026-09-27
-
스넬 4이닝 1실점 호투! 다저스 또 이겼다, 시즌 99승 달성…샌프란시스코에 4-3 승리
2026-09-27
-
김하성 드디어 터졌다! '20타수 무안타' 끝낸 한 방이 3루타…8경기 만에 안타+2득점 맹활약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