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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4억원 공격수가 98분에 등장…안토니 향한 경고 "이젠 증명해야 할 거야"

작성일: 2024.02.25 22:28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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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 영입에 실패를 점차 인정하기 시작했다. 텐 하흐 감독조차 주전 경쟁을 입에 올렸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 영입에 실패를 점차 인정하기 시작했다. 텐 하흐 감독조차 주전 경쟁을 입에 올렸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 영입에 실패를 점차 인정하기 시작했다. 텐 하흐 감독조차 주전 경쟁을 입에 올렸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 영입에 실패를 점차 인정하기 시작했다. 텐 하흐 감독조차 주전 경쟁을 입에 올렸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빙글빙글'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풀럼에 1-2로 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풀럼에 패한 건 21년 만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해가 바뀌고 처음 당한 패배다. 새해 들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왔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4연승을 달렸고, 공식전 기준으로는 올해만 6승 1무의 고공행진을 펼쳤다. 

그런데 풀럼 상대로는 해결사의 부재와 수비진의 경쟁력 하락을 여실히 드러냈다. 2024년 들어 득점을 책임지던 라스무스 호일룬이 근육 부상으로 빠지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마커스 래시포드를 최전방으로 옮기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오마리 포슨, 아마드 디알로 등을 가동한 상황에서도 해법을 찾지 못했다.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풀럼에 선제골을 내준 뒤 정규시간 막바지 해리 매과이어의 동점골로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추가시간에 통한의 골을 허용해 고개를 숙였다. 

이 과정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98분에 투입했다. 길어야 2분 남짓 시간 골이 필요하니 투입하긴 했지만 시간상 크게 기대하지 않은 카드라고 볼 만했다. 풀럼의 결승골이 나오지 않았다면 안토니는 결장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안토니는 탄탄했던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비단 이번 경기뿐만 아니다. 올해 들어 페이스가 좋은 팀 상황과 달리 안토니는 풀타임을 한 번도 소화하지 못했다. 그나마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영국축구협회(FA)컵 뉴포트 카운티전만 88분을 뛰었다. 다만 뉴포트는 4부리그의 팀이다. 그외에는 선발 출전도 보장하기 어려워졌다. 

텐 하흐 감독도 기대감을 많이 접었다. 그는 안토니를 향해 "최근에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큰 잠재력을 가진 걸 안다. 이제는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며 "디알로가 부상에서 복귀해 훈련을 잘 하고 있고, 포슨도 좋다. 우리는 안토니의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따라서 안토니가 언제까지 기회를 받을 것이란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 영입에 실패를 점차 인정하기 시작했다. 텐 하흐 감독조차 주전 경쟁을 입에 올렸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 영입에 실패를 점차 인정하기 시작했다. 텐 하흐 감독조차 주전 경쟁을 입에 올렸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 영입에 실패를 점차 인정하기 시작했다. 텐 하흐 감독조차 주전 경쟁을 입에 올렸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 영입에 실패를 점차 인정하기 시작했다. 텐 하흐 감독조차 주전 경쟁을 입에 올렸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 8,500만 파운드(약 1,434억 원)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했다. 첫 시즌에는 8골로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보였지만 이번 시즌 들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 출전해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점차 출전 시간도 줄어들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마지막 선발 출전은 지난해 12월 노팅엄 포레스트전이다. 아약스 시절 함께했기에 오버 페이 논란에도 영입을 감행한 텐 하흐 감독조차 더는 기다려주지 못하는 이유다.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상당히 배려했다. 시즌 도중 여자친구 폭행 혐의가 불거졌을 때 "안토니 부진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매우 간단하다. 경기장 밖에 문제 때문이다. 지난 시즌 안토니는 괜찮았다. 프리시즌에도 매우 좋았다. 올 시즌 첫 4경기도 훌륭했다. 경찰 수사를 받고 돌아온 뒤부터 우리가 알던 안토니가 아니었다. 분명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감쌌다.

이어 "경찰 조사가 그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그렇기에 그 문제가 끝나야 한다. 아약스 시절 난 안토니의 진가를 체험한 적이 있다. 그는 킬패스, 크로스에 마무리까지 잘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같은 큰 무대서 더 잘하는 스타일이다. 얼른 다시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토니의 부진을 외부 환경으로 돌리면서 신임했으나 이제는 출전 시간을 얻기도 힘들어졌다. 텐 하흐 감독이 안토니를 98분에 꺼내들 만큼 후순위로 밀린 모양새다. 급기야 올여름 안토니를 투자한 이적료의 절반 가격인 720억 원 수준에서 처분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에 가장 큰 위기를 맞게 됐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 영입에 실패를 점차 인정하기 시작했다. 텐 하흐 감독조차 주전 경쟁을 입에 올렸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 영입에 실패를 점차 인정하기 시작했다. 텐 하흐 감독조차 주전 경쟁을 입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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