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대행이 아니다' 강혁, 정식 감독으로 첫 승리 "선수들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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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이민재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강혁(47) 감독이 정식 감독이 된 뒤 첫 승리를 챙겼다.
한국가스공사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서울 SK와 원정경기에서 79-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2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7위를 유지했다. SK는 패배하면서 3위 자리를 창원 LG에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강혁 감독은 이날 감독 대행 꼬리표를 떼고 첫 경기에 나섰다. 구단은 지난달 26일 강혁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한국가스공사가 유도훈 전 감독과 결별한 뒤 올 시즌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강혁 감독은 특유의 리더십과 전술 전략으로 팀을 이끌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교체와 김낙현, 이대헌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슈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날 정식 감독으로서 데뷔전에 나섰다. 1쿼터부터 27-14로 간격을 벌린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31점 12리바운드 2블록)의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리바운드에서 42-27로 크게 앞서는 등 수비 집중력과 제공권 싸움에 대한 의지도 상당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8승 26패로 7위를 기록 중이다.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6위 부산 KCC와 승차는 5.5경기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럼에도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는 어느 때보다 남달랐다.
경기 후 강혁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감독이 되고 싶은 꿈이 있었다. 사실 꿈을 꾼다고 올라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아직 초보이고 부족한 점이 많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고, 그 덕분에 좋은 분위기가 유지됐다. 그래서 감독 대행 딱지를 떼지 않았나 싶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시즌이 끝나면 꼭 아웃백을 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니콜슨은 강혁 감독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정식 감독으로서 첫 승리를 따냈다. 그는 그럴 만한 자격이 있는 사령탑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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