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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는 기회 받으면 증명해야…", 초탈한 안현범은 멀리 본다

작성일: 2024.03.02 06:0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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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 안현범. ⓒ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북 현대 안현범. ⓒ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북 현대가 대전 하나시티즌과 1-1로 비겼다. 안현범과 구텍이 골을 기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북 현대가 대전 하나시티즌과 1-1로 비겼다. 안현범과 구텍이 골을 기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올해는)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패배 위기에서 전북 현대를 구한 안현범이 앞만 보고 가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개막전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에 1-1로 비겼다. 후반 40분 안현범이 동점골을 넣었다. 

안현범은 "많은 팬 앞에서 경기했다. 승리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 그래도 오늘 끝나기 10분 정도 남기고 들었다. 벤치에서 10분 안에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했다. 주전으로 나온 적도 있었지만, 그런 생각을 했다. (이)동준이와 함께 게임 체인저가 되자고 했다. 말이 씨가 됐다고, 골이 나왔고 패배의 수렁에서 벗어나 무승부가 됐다. 긍정적이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측면 수비수지만, 측면 공격수로도 활용 가능한 안현범이다. 그는 "팀에서 공격수로 훈련은 거의 하지 않는다. 측면 수비수로 한다. 경기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기도 한다. 갑자기 바뀌기도 한다. 지고 있는 경기에 변화가 필요한 경우가 앞으로도 많을 것이다. 기회를 받는다는 것 자체를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맞다. 선수라면 90분을 뛰고 싶지만, 매 경기 그렇게 기회 받을 실력이 있는 선수가 아니다. 증명하는 것이 최선이다. 김태환이 아프면 제가 측면 수비수로도 뛸 수 있고 에르난데스가 아프면 충분히 역할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위치에 신경 쓰지 않았다.

황선홍 임시 A대표팀 감독 겸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관전한 것에 대해서는 "대표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황 감독이 온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에서는 대전 선수들이 누가 뛸까만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포항 스틸러스와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 2차전을 모두 선발로 나섰던 안현범이다. 1차전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골을 넣고 2-0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은 1-1 무승부, 역시 선발로 나서 8강 티켓 확보에 일조했다. 오는 5일  울산 HD와 8강 1차전을 고려한 교체 출전이 유력해 보인다. 체력 안배를 위한 전북의 큰 그림인 셈이다.  

그는 "제가 포항전에서는 선발로 뛰었다. 주전이라는 개념은 잘 모르겠다"라며 "작년과 올해 분위기가 다르다. 저는 7월 말에 전북에 왔다. 이 팀에서 적응하느라 외부의 일을 잘 몰랐다. 어떤 부분이 있었고 팀 내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올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래서 주장도 바뀌고 모든 것이 (김)진수 형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하고 있다.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주장 김진수가 달라진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장난을 잘 치지 않고 주장이 된 뒤 묵직해진 게 있다. 요즘 저에게 착한 말을 많이 해서 어색하다. 책임감이 주어지니 바뀌는 것이 보인다. 존경하고 멋있는 선배 같다"라며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선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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