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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했던 LG 불펜, 후반기 첫 경기는 안정적

작성일: 2016.07.19 22:3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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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불펜의 핵심으로 떠오른 오른손 투수 김지용 ⓒ 고척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전반기 불안했던 LG 불펜이 후반기 첫 경기를 무사히 마쳤다. 선발 헨리 소사가 내려간 5회부터 9회까지 단 1점만 내줬다. 

LG 트윈스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2-6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소사가 올 시즌 처음으로 5회 이전 강판당하고, 5회까지 3-5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LG는 상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교체된 뒤 6회 2사 이후 4타자 연속 타점으로 10-5를 만들었다. 승리하기까지 남은 경기 후반은 불펜투수들의 책임이 됐다.

소사에 이어 두 번째로 등판한 투수는 유원상이다. 5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자 윤석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유원상은 무사 1, 2루에서 대니 돈을 1루수 병살타로 잡고 김민성을 유격수 뜬공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유원상은 6회 2사까지 1⅔이닝을 실점 없이 책임졌다. 주자 1명을 남겨둔 뒤였지만 최근 페이스가 올라온 왼손 투수 진해수가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잡았다. 진해수는 7회 선두 타자로 나온 고종욱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⅔이닝 무실점에서 김지용에게 공을 넘겼다. 

지난달 30일 KIA전 2⅓이닝 무실점 승리 후 벤치의 기대치가 높아진 김지용이다. 양상문 감독은 "앞으로 김지용을 투입하는 시기가 더 중요할 때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7회 윤석민에게 홈런을 맞고, 대니 돈에게는 2루타를 내줬지만 대량 실점까지 가지 않고 1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8회 2사 이후 서건창 타석에서는 최성훈이 나와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9회는 마무리 투수 임정우가 2사 만루까지 몰렸으나 실점 없이 지켰다. 6월부터 전반기 끝나기까지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64, 6패 4세이브로 부진한 임정우지만 19일 넥센전 포함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LG의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은 5.04, 이달 들어 올스타 브레이크까지는 5.44로 좋지 않았다. 나머지 9개 팀과 비교해 전력에서 앞서는 곳을 찾기 어려운 지경에 이른 가운데, 믿었던 투수들까지 헤매면서 8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5위 롯데에 승차 3.5경기로 뒤진 채 시작한 후반기, 불펜에서 든든하게 리드를 지키며 희망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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