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떠난 그 후…‘ML 출신’ 원투펀치, 효자 외국인 투수 그림자 지울 수 있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새로운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28)와 데니 레예스(28)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나란히 부진했다.
코너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5실점 2탈삼진으로 부진했다. 삼성 입단 후 처음으로 대구 팬들을 만난 자리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남긴 것. 박진만 감독은 코너가 새 구종인 스위퍼를 테스트를 하려다 자신의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며, 새 외국인 투수를 감쌌다.
12일 LG전에 앞서 박진만 감독은 “코너가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존에서 많이 벗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번 스프링캠프 때부터 코너가 스위퍼를 준비했는데, 아직 완성도가 떨어진 탓에 각도가 생각했던 것만큼 나오지 않았다. 왼손 타자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이유기도 하다. 스위퍼를 테스트해보려고 많이 던졌다”며 코너가 마운드에서 고전했던 이유를 밝혔다.
공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구속도 최고 150km가 찍힌 만큼, 구위는 문제가 없었다. 박진만 감독은 “어제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포수 강민호가 코너의 공이 힘이 있다고 했다.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코너가 스위퍼를 자신의 무기로 만든다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아직은 생각했던 것만큼 휘어 들어가지 않는 모양이다”며 코너가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1선발 역할을 맡아줄 코너가 부진한 가운데, 레예스도 휘청거렸다. 12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 레예스는 4⅔이닝 3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3실점 4탈삼진으로 부진했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강타자들이 즐비한 LG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지만, 타순이 한 바퀴 돌자 와르르 무너졌다.
레예스는 악몽 같은 4회를 보냈다.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레예스는 김현수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그리고 후속 타자 오스틴 딘에게도 좌월 솔로포를 헌납했다.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해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홈런 두 방을 내주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은 외국인 원투펀치를 모두 교체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떠난 앨버트 수아레즈는 일찍 결별을 택했고, 2020년부터 2023년까지 113경기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던 데이비드 뷰캐넌과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뷰캐넌은 메이저리그 계약을 노리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삼성은 대신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들을 영입했다. 코너는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뛰었던 투수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83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된 코너는 2021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었던 코너는 빅리그 통산 33경기 1승 11패 평균자책점 8.12를 기록했다.
레예스도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빅리그에서는 불펜으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선발 투수로 커리어를 쌓았다. 2023시즌 레예스는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9경기(선발 3경기)에 출전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20경기(선발 18경기)에 나섰다. 마이너리그 통산 이닝당 출루 허용율(WHIP)가 1.13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뽐냈다.
빅리그 출신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KBO리그 시범경기에서는 나란히 부진했던 코너와 레예스다. 시범경기라고 하지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삼성의 새 외국인 원투 펀치가 남은 시범경기, 그리고 정규시즌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7이닝 8K 1실점, 근데 패전투수?…구창모 때문인가, 타선을 탓해야 하나, 소형준 진짜 잘했는데
2026-08-13
-
홈런 8방 쳤는데 벤치에 두기엔 아깝다…한화 묘수 꺼내나, 김경문 "중견수 훈련하고 있다" 공개
2026-08-13
-
KIA 토종 선발 문제 해결할 구세주가 온다? 절치부심 1년, 그런데 KIA 머리는 복잡해?
2026-08-13
-
LG 울고 싶은데 뺨까지 맞네…전반기 에이스는 사라지고, 41일 만에 연승 실패에 4위 추락 위기까지
2026-08-13
-
허인서 연장 10회 결승타 폭발…한화 끝내기 패배 위기서 기사회생, 가을야구 포기는 없다 [잠실 게임노트]
2026-08-12
-
이숭용 마음 홀딱 사로잡은 1R 특급유망주 "김민준 새로운 활력소, 벌써 다음 등판 기대돼"
2026-08-12
추천 콘텐츠
-
"남자보다 메달" 178cm 英 육상 '골든걸' 떴다…100m 11초00 유럽 제패→알고 보니 케임브리지 나온 '엄친딸'
2026-08-13
-
'법카로 10여 명 성 접대' 축구협회, 끝내 박지성까지 심경 고백..."충격적 상황, 축구계 전체가 깊이 생각해봐야"
2026-08-13
-
'새똥+원숭이' 충격의 경기장에 안세영이 돌아온다…인도 결국 '원숭이 언어 전문가' 3명 긴급 투입
2026-08-13
-
여성 차량 문 열려던 남성, 19세 소년이 막아섰다! 알고보니 '8승 4KO' 무에타이 선수…"진정한 영웅" 찬사→200만뷰 화제
2026-08-13
-
[오피셜] "한국은 특별한 팀" 태극마크 달았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방출…마이너 25홈런 대형 유망주, '어머니의 나라' 한국행 가능성 있을까
2026-08-13
-
'父 떠나보낸' 메시 결국 은퇴하나…"계속 축구할 수 있을지 의문" 부친상 이후 현역 지속까지 고민→"커리어를 함께 끝내고 싶었는데" 절절한 사부곡
2026-08-13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