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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떼 불펜 중심' 박진형, 거인 허리를 지키다

작성일: 2016.07.20 22:0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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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박진형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박대현 기자] 불펜의 핵으로 올라섰다. 박진형(22, 롯데 자이언츠)이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짜릿한 역전승에 한몫했다.

박진형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이 9-6으로 이기는 데 이바지했다. 전날에도 1이닝을 책임지면서 KIA 타선에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19일 경기에서 롯데는 1-6으로 졌지만 불펜 6명을 투입하면서 끝까지 끈질긴 경기 흐름을 만들었는데 그 중심에 박진형이 있었다.

3-5로 뒤진 7회초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나지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롯데전 타율이 6할에 가까운 '거인 천적'을 아웃 처리하며 후반기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주찬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후속 이범호를 2구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KIA 중심 타선을 맞아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하는 빼어난 구위를 보였다.

19일 경기에서 롯데 벤치는 불펜을 6명이나 투입하며 3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점수 차가 5점으로 벌어진 5회초부터 짧은 호흡의 투수 교체를 이어 갔다. 답답했던 타선과 달리 불펜진은 어느 정도 제 몫을 했다. 홍성민과 이정민이 각각 1실점하긴 했지만 김유영-박진형-박시영-이명우는 2⅔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을 합작하며 중간에서 버티는 임무를 뛰어나게 수행했다.

20일 경기서도 박진형(1이닝)-이명우(⅓이닝)-윤길현(⅔이닝)-손승락(1이닝)이 나란히 등판해 무실점 호투를 합작했다. 팀 타선도 전날과 달리 8회말 6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내며 동료 투수들의 호투에 화답했다. 롯데는 투타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하루 만에 다시 단독 5위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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