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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골 넣고 퇴장, 기쁨의 순간 없었던 영웅…규정 바꾸자는 주장 페르난데스

작성일: 2024.03.19 13:53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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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마드 디알로의 결승골로 리버풀을 꺾고 FA컵 4강에 올랐다. ⓒ연합뉴스/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마드 디알로의 결승골로 리버풀을 꺾고 FA컵 4강에 올랐다. ⓒ연합뉴스/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마드 디알로의 결승골로 리버풀을 꺾고 FA컵 4강에 올랐다. ⓒ연합뉴스/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마드 디알로의 결승골로 리버풀을 꺾고 FA컵 4강에 올랐다. ⓒ연합뉴스/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마드 디알로의 결승골로 리버풀을 꺾고 FA컵 4강에 올랐다. ⓒ연합뉴스/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마드 디알로의 결승골로 리버풀을 꺾고 FA컵 4강에 올랐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FA 우승에 한 발 더 근접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흥분 상태다. 라이벌 리버풀을 꺾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버풀과 2023-24 FA컵 8강에서 연장 대혈전을 벌여 4-3으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울버햄턴을 꺾은 코벤트리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지난 시즌에도 결승에 올랐지만, '시끄러운 이웃'으로 불렀던 맨체스터 시티의 기에 완벽하게 눌리며 패배, 준우승의 아픔을 마셨다. 우승하고 싶은 맨유 입장에서는 올해 무엇이든 보여줘야 한다.

리버풀전에서는 단합의 기운을 뽐냈다. 특히 결승골을 터뜨린 아마드 디알로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유니폼 상의를 벗어 들어 올렸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골 직전 받았던 경고를 잊은 것이다. 4강 진출과 퇴장을 맞바꾼 것이다. 

디알로는 후반 40분 교체로 들어왔다.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선수대기실로 들어가던 디알로는 관중에게 벗어 던졌던 유니폼을 선물하며 통로로 들어갔다. 리버풀을 꺾는 순간을 그라운드 위에서 함께 지켜보지는 못했다.  

▲ 아마드 디알로는 골을 넣고 유니폼을 벗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연합뉴스/EPA/REUTERS
▲ 아마드 디알로는 골을 넣고 유니폼을 벗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연합뉴스/EPA/REUTERS
▲ 아마드 디알로는 골을 넣고 유니폼을 벗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연합뉴스/EPA/REUTERS
▲ 아마드 디알로는 골을 넣고 유니폼을 벗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연합뉴스/EPA/REUTERS
▲ 아마드 디알로는 골을 넣고 유니폼을 벗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연합뉴스/EPA/REUTERS
▲ 아마드 디알로는 골을 넣고 유니폼을 벗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연합뉴스/EPA/REUTERS

 

영웅이었지만, 퇴장으로 승리 세리머니는 동참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FA 규정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승리를)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 축구 규칙 중 바꿔야 할 것 중 하나라고 본다. 승리의 순간을 함께 즐겨야 한다"라며 디알로가 중요한 순간 함께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퇴장을 당했어도 분명 자기 역할을 해낸 디알로라는 것이 페르난데스의 생각이다. 그는 "디알로도 (승리의) 순간을 즐길 자격이 있다. 퇴장이라는 운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분명 함께 할 필요가 있다"라며 경기 후에라도 그라운드에 들어오게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규정 변화를 지적했다. 

경기 중 경고 누적 퇴장이나 직접 퇴장 시에는 결과와 상관 없이 선수 대기실로 들어가 종료 후에도 그라운드로 나올 수 없다. 페르난데스의 주장은 경기 종료 후에는 경쟁 상황이 아니니 인간적인 기쁨을 퇴장자라도 같이 누려야 한다는 뜻이다. 

디알로는 자신의 망각을 탓했다. 그는 "(골을 넣고) 첫 번째 경고가 있었다는 것을 잊었다. 퇴장 당해 정말 실망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다. 리버풀처럼 대단한 팀을 상대하는 것이 중요했다. 모두가 제게 축하한다고 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시즌 최고의 경기 중 하나로 정의하는 그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 아마 제 선수 경력 중에도 최고의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골을 넣어 정말 기뻤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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