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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만 줬는데' 피치클락 효과로 시범경기 평균 시간 19분 단축…볼넷 줄고 도루 늘었다

작성일: 2024.03.19 18:1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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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NC파크에 설치된 피치클락 카운트. KBO는 지난해와 올해 시범경기 평균 경기 시간이 19분 짧아졌다고 밝혔다. ⓒ NC 다이노스
▲ 창원NC파크에 설치된 피치클락 카운트. KBO는 지난해와 올해 시범경기 평균 경기 시간이 19분 짧아졌다고 밝혔다.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O가 19일까지 2024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올해 열린 46경기를 지난해 47경기와 비교하니 시간과 볼넷은 줄고 도루 성공률은 올라갔다. 바뀐 규칙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KBO는 "3월 19일 모든 일정을 마친 2024 KBO 시범경기 총 46경기는 2023년 시범경기 동기간(47경기) 대비 평균 경기시간이 19분 단축됐고 볼넷 감소, 도루 성공률 증가 등의 지표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 2023년과 2024년 시범경기 비교 ⓒ KBO
▲ 2023년과 2024년 시범경기 비교 ⓒ KBO

2024 시범경기 총 46경기의 평균 소요 시간은 2시간 39분으로 2023년 동기간 47경기 기준(전체 경기수 67경기) 2시간 58분에 비해 19분 빨라졌다. 특히 14경기가 2시간 30분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시간 30분 전에 끝난 경우는 단 2경기였다. 피치클락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KBO는 시범경기 기간 피치클락에 볼카운트 제재를 부여하지 않고 경고만 줬다. 그런데도 경기 시간에 큰 차이가 생겼다. 

ABS의 영향일까. 경기당 평균 볼넷은 7개로 지난해 7.64개와 비교해 8.4% 감소했다. 베이스 크기가 커졌더니 경기당 평균 도루는 1.74개로, 도루 성공률은 74.77%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1.66개, 68.42%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숫자와 성공률 모두 올라갔다. 

경기당 평균 안타는 16.74개로 지난해와 동일하며 홈런은 1.30개에서 1.72개로 증가했다. 타율과 장타율은 큰 변화가 없었다. 평균자책점은 2023년 3.92에서 4.35로 올랐다. 홈런이 늘어나고 비자책점의 원인인 실책이 줄어든 점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 

올해 시범경기는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가 도입됐고 피치 클락 시범 운영, 수비 시프트 금지, 베이스 크기 확대 등이 적용됐다.

KBO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한 목적은 공정한 스트라이크/볼 판정과 더불어 경기 시간 단축 및 박진감 넘치는 경기 컨텐츠 제공이다. KBO는 개막과 함께 경기지표 변화를 면밀히 살펴, 새롭게 도입한 제도에 대해 분석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범경기 마지막날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우천취소 1경기를 포함해 9경기에서 8승 1무를 거뒀다. 무승부는 19일 한화 이글스와 마지막 경기에서 나왔다. 두산은 7-3으로 앞서다 7-7 동점을 허용했고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2위는 지난해 우승 팀 LG 트윈스다. LG는 키움 히어로즈를 12-1로 크게 꺾고 8경기 6승 2패를 기록했다. 한화가 10경기에서 5승 2무 3패, NC 다이노스가 10경기에서 6승 4패를 기록하며 높은 승률을 올렸다. 키움은 1승 7패에 그치면서 최하위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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