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이 3월 A매치 합류전 큰 존재감을 보였다. 리그앙 베스트에 이어 최고의 골에도 선정됐다. 아시안컵 기간에 '탁구 게이트'와 하극상 논란에는 고개숙여 사과를 했다.

프랑스 리그앙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3-24시즌 리그앙 26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왼쪽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고, 팀 동료 킬리앙 음바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 리그앙 사묵국이 선정한 26라운드 최고의 골 톱5에도 이강인이 있었다. 이강인은 음바페, 비티냐와 이토 준야, 앙드레 아예우와 함께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몽펠리에와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26라운드 원정길에서 터트렸던 리그 2호골이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8분 아크서클 근처에서 공을 잡은 뒤 랑달 콜로 무아니와 패스를 주고받았다. 이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골 맛을 본 이강인은 음바페에게 달려가 환호했고, 음바페는 경기가 끝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강인이 달려오는 사진과 함께 스페인어로 '내 아들 이강인'이라고 썼다. 이강인도 자신의 채널에 프랑스어로 'le meilleur du monde(세계 최고다)'라는 글을 올려 응답했다. 

▲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현재 이강인은 한국에 돌아와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준비하고 있다. 20일 공식 훈련 전에 취재진 앞에서 "이번에 기회를 주신 황선홍 감독님께 감사하다. 아시안컵 기간에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 너무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드리지 못하고 실망시켜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좋은 축구선수뿐 아니라 좋은 사람, 팀에 도움이 더 될 수 있고 모범적인 사람이 되도록 많이 노력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강인이가 모든 선수 앞에서 어떤 행동을 했고 또 무엇을 잘못을 했는지에 대해 사과를 했다. 선수들도 사과를 잘 받았다. 강인이가 분명 사과하는 용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선수단도 잘 받아주지 않았나 싶다. 이런 것 덕분에 선수단이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다 강인이와는 영국에서 만나 먼저 사과하려는 제스처를 보여줬다. 저는 사과를 하는 것 자체가 큰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은 실수를 통해서 배운다. 강인이도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대표팀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됐으면 좋겠고 더 멋진 사람, 더 좋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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