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되면서 좋은 평가를 듣고 있다. 주드 벨링엄으로부터 다요 우파메카노보다 낫다는 칭찬까지 들을 정도다.
▲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되면서 좋은 평가를 듣고 있다. 주드 벨링엄으로부터 다요 우파메카노보다 낫다는 칭찬까지 들을 정도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훌륭하고 정말 믿을 수 없는 선수다."

주드 벨링엄(20, 레알 마드리드)의 극찬 대상은 의외로 에릭 다이어(30, 바이에른 뮌헨)였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벨링엄과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가 나눈 대화가 화제였다. 짧은 영상에서 둘은 선수 비교가 한창이었다. 벨링엄은 "정말 대단한 선수고 믿을 수 없다. 네 동료보다 더 낫다"라고 했다. 그러자 추아메니는 "제발, 제발, 제발"이라며 동의하지 않는 제스쳐를 취했다. 

이를 두고 벨링엄과 추아메니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를 비교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를 두고 영국 언론 '미러'는 "벨링엄은 음바페보다 홀란드가 더 낫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무래도 프랑스 국적의 추아메니에게 "동료"라고 한 점에서 음바페였을 것으로 해석했다. 

가짜뉴스였다. 추아메니가 사실을 털어놨다. 현재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독일과 A매치를 준비 중인 추아메니는 22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벨링엄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그는 "우리는 음바페와 홀란드에 대해 토론하지 않았다. 다이어와 다요 우파메카노에 관한 이야기였다"며 "나는 우파메카노를 지지했고, 벨링엄은 다이어에 대해 말했다. 이러면 뉴스가 덜 팔리겠지만 사실이니 어쩔 수 없다"라고 웃었다. 

▲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되면서 좋은 평가를 듣고 있다. 주드 벨링엄으로부터 다요 우파메카노보다 낫다는 칭찬까지 들을 정도다.
▲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되면서 좋은 평가를 듣고 있다. 주드 벨링엄으로부터 다요 우파메카노보다 낫다는 칭찬까지 들을 정도다.

이에 따라 벨링엄은 다이어를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잉글랜드 출신으로 동향이라 추아메니와 다이어, 우파메카노의 우열을 다룬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다이어와 우파메카노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고, 최근 다이어가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벨링엄의 말에 힘이 실렸다. 

다이어는 실제로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를 처음부터 주전 카드로 생각한 건 아니었다. 전반기 내내 혹사에 가까웠던 김민재의 부담을 덜어줄 센터백 보강 필요성을 느껴 백업 자원을 찾던 도중 다이어가 눈에 들었다. 냉정하게 김민재는 물론 마티아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의 뒤에서 숫자를 맞추는 차원으로 여겨졌다. 

그런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에 오자마자 후방을 책임지게 됐다. 1월 말 시즌 내내 말썽이던 우파메카노의 몸상태에 또 빨간불이 들어왔다. 우파메카노의 허벅지는 시한폭탄이다. 지난해 10월에도 햄스트링을 다쳐 3주 넘게 전열에서 이탈했다. 복귀하고 두 달 만에 같은 부위를 다치며서 다이어에게 기회가 갔다. 

다이어는 찾아온 행운을 손에 쥐었다. 토트넘 시절보다 한결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어필했다. 동료에게 자신있게 손을 들어 지시를 내리는 모습에서 소통력에 대한 호평도 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라치오와 16강 2차전을 앞두고 주전으로 올라섰고, 마인츠 05전과 다름슈타트전으로 선발 출전을 이어갔다. 다이어가 뛴 3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3연승을 달렸다. 

▲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되면서 좋은 평가를 듣고 있다. 주드 벨링엄으로부터 다요 우파메카노보다 낫다는 칭찬까지 들을 정도다.
▲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되면서 좋은 평가를 듣고 있다. 주드 벨링엄으로부터 다요 우파메카노보다 낫다는 칭찬까지 들을 정도다.

다이어가 결과물을 내기 시작하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도 팀 내 센터백 순위도 수정했다.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가 주전 조합으로 도약했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3~4순위로 내려앉았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더 리흐트 조합이 승리를 부르고 있다. 둘의 호흡도 매우 좋다. 이들은 다른 포지션 선수들과 합도 빼어난 편"이라며 "현 시점에서 다이어와 더 리흐트를 선발에서 내칠 이유가 없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도 충분히 선발로 뛸 실력이나 현재 잘 나가는 조합은 다이어와 더 리흐트"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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