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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만난' 조규성 11호골 쾅…덴마크 리그 득점 단독 1위 등극

작성일: 2024.04.02 19:1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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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성은 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MCH 아레나에서 끝난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노르셀란과의 23라운드에서 골을 뽑아냈다.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골문 구석으로 낮게 깔아차는 왼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터뜨렸다. 리그 11호골로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 미트윌란
▲ 조규성은 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MCH 아레나에서 끝난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노르셀란과의 23라운드에서 골을 뽑아냈다.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골문 구석으로 낮게 깔아차는 왼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터뜨렸다. 리그 11호골로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 미트윌란
▲ 조규성은 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MCH 아레나에서 끝난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노르셀란과의 23라운드에서 골을 뽑아냈다.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골문 구석으로 낮게 깔아차는 왼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터뜨렸다. 리그 11호골로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 미트윌란
▲ 조규성은 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MCH 아레나에서 끝난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노르셀란과의 23라운드에서 골을 뽑아냈다.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골문 구석으로 낮게 깔아차는 왼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터뜨렸다. 리그 11호골로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 미트윌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조규성이 오랜 만에 필드골에도 불구하고 팀 패배에 고개숙였다. 토마스 토마스베르는 경기 결과에 크게 아쉬워했다.

미트윌란은 2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23라운드에서 노르셀란에 2-3으로 졌다.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1-3으로 뒤진 후반 36분 골문 구석으로 낮게 깔아차는 왼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터뜨렸다.

조규성은 시즌 11번째 득점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 그룹인 니콜라이 발리스(브뢴비), 알렌산데르 린드(샬케보르)와는 1골 차이다.

이번 득점이 4개월 만에 필드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조규성은 11골 중 페널티킥이 5골에 이를 정도로 필드골 비율이 적었다. 지난해 12월 17라운드 비보르전에서 터뜨린 득점을 마지막으로 필드골이 뚝 끊겼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리그에 복귀해 두 골을 넣었지만 모두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브뢴비, 코펜하겐전에선 페널티킥을 실축하기도 했다.

▲ 조규성은 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MCH 아레나에서 끝난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노르셀란과의 23라운드에서 골을 뽑아냈다.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골문 구석으로 낮게 깔아차는 왼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터뜨렸다. 리그 11호골로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 미트윌란
▲ 조규성은 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MCH 아레나에서 끝난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노르셀란과의 23라운드에서 골을 뽑아냈다.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골문 구석으로 낮게 깔아차는 왼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터뜨렸다. 리그 11호골로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 미트윌란

점차 페이스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지난달 바일레전에서 다시 페널티킥의 영점을 조준한 조규성은 3월 A매치 기간에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한껏 힘을 얻었다. 

조규성은 지난달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을 되찾은 조규성은 이재성의 첫 골에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는 도움 아닌 도움을 줬다. 

비록 A매치 기간 공격포인트를 만든 건 아니지만 근래 극도로 부진했던 시기에 비해서는 분명 살아나는 분위기임에 틀림없다. 조규성은 득점력이 뚝 떨어진 시기를 보내왔다. 시즌 초반에는 꾸준히 골망을 흔들었지만 필드골은 지난해 12월 이후 석 달 넘게 신고하지 못했다. 여기에 아시안컵에서도 클린스만호의 최전방을 맡았으나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자신감이 하락한 상태다. 미트윌란에 복귀하고도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던 페널티킥을 내리 놓쳐 마음고생도 했다. 

▲ 조규성은 유럽 진출 첫 시즌에 팀 우승과 득점왕 등극, 두 마리 토끼를 좇는다. ⓒ 미트윌란
▲ 조규성은 유럽 진출 첫 시즌에 팀 우승과 득점왕 등극, 두 마리 토끼를 좇는다. ⓒ 미트윌란

이번 대표팀 소집은 조규성에게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됐다. 특히 공격수 출신 황선홍 임시 감독과 만남이 관심을 끌었다. 조규성은 "감독님이 궁금한 점을 다 물어보라고 했다. 선수 시절 때 노하우를 물어봤다. 정조국 코치님도 계셔서 물어봤다. 자신의 노하우를 다 주고 싶다고 하더라. 저도 이제 많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나서겠다"라고 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을 계속 신뢰한다. 꾸준히 최전방 투톱의 한 자리를 맡기는 중이고, 연이은 실축으로 키커를 바꿀 만도 한데 조규성에게 페널티킥을 처리하게 한다. 조규성도 미트윌란이 주는 믿음에 서서히 보답했고, 마침내 필드골로 환호했다. 

조규성의 경기력도 준수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조규성은 7.4점으로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90분 풀타임을 뛰는 동안 33번의 볼 터치로 최전방 공격수치고 전개에 많은 관여를 했다. 패스 성공률은 59%였으며 키패스도 1개 기록했다. 

상대 수비수와 경합도 미루지 않았다. 제공권 싸움도 7차례 펼쳐 3번 볼을 따내는 등 타깃형 스트라이커의 면모를 잘 보여줬다. 조규성은 변함없이 미트윌란의 최전방을 굳게 지키는 주전 스트라이커다. 지난 여름 전북현대를 떠나 미트윌란에 둥지를 틀자마자 핵심으로 인정을 받았다. 미트윌란은 이미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린 조규성을 좋게 봤고, 꾸준히 러브콜을 보낸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 

▲ 조규성은 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MCH 아레나에서 끝난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노르셀란과의 23라운드에서 골을 뽑아냈다.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골문 구석으로 낮게 깔아차는 왼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터뜨렸다. 리그 11호골로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 미트윌란
▲ 조규성은 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MCH 아레나에서 끝난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노르셀란과의 23라운드에서 골을 뽑아냈다.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골문 구석으로 낮게 깔아차는 왼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터뜨렸다. 리그 11호골로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 미트윌란

조규성은 미트윌란 입단 이후 디애슬래틱과 인터뷰에서 "겨울 이적시장 동안 다양한 클럽에서 많은 제안을 했지만 여름까지 기다렸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 여러 비공식 제안이 있었다"고 떠올린 뒤 ;'인기가 폭발하고 거리를 활보할 수 없게 된 뒤, 관심이 조금 절제된다는 점에서 덴마크를 선택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덴마크행은 의외였다는 말엔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은 두렵지 않지만 오로지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었다. 나는 매 경기마다 선발 출전할 수 있는 구단을 원했다. 미트윌란이 그것을 줄 수 있다고 확신했다. 미트윌란이 나에게 가장 관심이 많아서 선택했다"고 대답했다.

이날 미트윌란은 조규성이 4개월 만에 터뜨린 필드골에도 불구하고 2-3으로 경기를 내줬다. 승점 48점(15승3무5패)에 머물러 리그 선두를 브뢴비(승점 50점)에 내줬다.

경기에선 전반 22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노르셀란 스벤손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0-0 균형을 깼다.

▲ 조규성은 유럽 진출 첫 시즌에 팀 우승과 득점왕 등극, 두 마리 토끼를 좇는다. ⓒ 미트윌란
▲ 조규성은 유럽 진출 첫 시즌에 팀 우승과 득점왕 등극, 두 마리 토끼를 좇는다. ⓒ 미트윌란

미트윌란은 후반 7분 추가골을 허용했다. 역습 상황을 막지 못했다. 노르셀란 안트만이 날린 슈팅이 골문 구석에 꽂혔다.

미트윌란의 실점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1분 만에 또 나왔다. 후반 9분 노르셀란 잉바르트센이 골문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3-0을 만들었다.

미트윌란은 후반 22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문전에서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샬레스가 머리에 맞힌 공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미트윌란의 추격엔 조규성이 기름을 부었다. 후반 36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점수 차이를 1골로 좁혔다.

조규성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미트윌란은 남은 시간 동안 맹공을 펼쳤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어 내진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 토마스 토마스베르 미트윌란 감독 ⓒ미트윌란
▲ 토마스 토마스베르 미트윌란 감독 ⓒ미트윌란

토마스베르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는다. 공격적이지도 않았다"며 "우리가 만든 득점 기회는 무위에 그쳤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후반전엔 잘했지만 경기는 후반 몇 분 만에 결정됐다"며 "승점을 얻기에 충분할 뻔했다. 홈에서 당한 첫 번째 패배였다"고 아쉬워했다. 토마스베르 감독이 말한 대로 미트윌란이 이날 당한 패배는 2023년 8월 이후 MCH 아레나에서 노르셀란에 당한 첫 번째 패배다.

수비수 소렌센은 "축구에서 실수는 일어나기 마련이고 오늘은 내가 실수를 저질렀다. 골은 항상 중요하다. 우리가 3골을 내줬지만 2골을 넣었기 때문에 승점 1점을 얻기엔 충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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