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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클래스에서 급히 내려온 이유가 있었다…바란의 고백 "뇌진탕 증세, 몸 손상 느껴"

작성일: 2024.04.03 16:42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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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커리어 내내 쌓인 헤더 후유증으로 뇌진탕 증세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아들은 물론 축구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헤더의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커리어 내내 쌓인 헤더 후유증으로 뇌진탕 증세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아들은 물론 축구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헤더의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때 월드클래스 수비수였던 라파엘 바란(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뇌진탕 증세를 고백했다. 

바란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언론 '레퀴프'를 통해 수비수의 숙명인 헤더의 위험성을 이야기했다. 그는 "7살짜리 아들이 축구를 한다. 우리 아이에게 헤더를 많이 하지 말라고 조언하는 중"이라며 "당장 외상을 초래하는 건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충격이 쌓이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나 역시 이미 몸이 손상된 걸 느끼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바란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머리 부상을 크게 당한 적이 있다. 프랑스 대표팀으로 출전했던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나이지리아와 16강에서 머리를 다쳤다. 그러고도 독일과 8강전에 출전했다. 당시 기억을 떠올린 바란은 "내게 말을 걸어도 대응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또 바란은 2019-20시즌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뇌진탕 고통 속에 뛰어야 했다고 이야기했다. 

뇌에 충격이 가해지는 부상이 보통의 경우와 같을 수는 없다. 바란도 "나 역시 유해한 영향을 느끼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헤더를 반복적으로 할 경기가 있었는데 며칠간 눈에 피로감이 상당했다"면서 "최고 수준에서 뛰는 선수들은 이런 고통에 익숙하다. 터프한 사람의 상징과도 같지만 눈에 띄지 않게 증상이 발현된다"라고 설명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커리어 내내 쌓인 헤더 후유증으로 뇌진탕 증세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아들은 물론 축구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헤더의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커리어 내내 쌓인 헤더 후유증으로 뇌진탕 증세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아들은 물론 축구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헤더의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때문인지 바란은 기량이 급하락했다. 바란은 전성기 시절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불렸다. 2011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며 세르히오 라모스(세비야)와 함께 단단한 포백을 만들어 세계 정상급 수비수 반열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통산 360경기를 뛰었다. 그 사이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를 지배하는데 큰 힘을 보탰고, UEFA 올해의 팀, FIFA FIFPro 월드베스트 일레븐 등에 오르며 가치를 입증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월드컵까지 들어봤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해 프랑스를 세계 정상에 올려놓았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뛰어난 대인 방어와 빌드업, 스피드까지 흠 잡을 데 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든 걸 이룬 바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입단 초기에는 월드클래스 중앙 수비수답게 빠르게 적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란 영입에 지불한 기본 이적료 3,400만 파운드(약 576억 원)의 값어치를 충분히 해냈다. 워낙에 수비 지능이 좋은 수비 스타일이라 단숨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방을 책임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가세하면서 후방에서 확실한 원투 펀치를 형성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는 그림이 다르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부터 유리몸에 대한 우려를 달고 뛰었던 바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마찬가지 행보를 걷고 있다. 그 중심에 뇌진탕 증세가 있다고 이번 기회를 빌어 털어놨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커리어 내내 쌓인 헤더 후유증으로 뇌진탕 증세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아들은 물론 축구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헤더의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커리어 내내 쌓인 헤더 후유증으로 뇌진탕 증세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아들은 물론 축구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헤더의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란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기간은 2025년 6월에 만료되는데 이번 시즌 내내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전성기에서 한풀 꺾인 선수들에게 적극 러브콜을 보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관심이 상당하다. 지난해 연말에는 센터백 보강이 필요했던 바이에른 뮌헨이 잠깐이나마 흥미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시즌 이름값에 비해 확고한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고 있어 바란의 미래도 다가올 여름에 큰 관심을 불러모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바란은 맨유에서 은퇴하길 원한다. 새로운 계약을 위해 연봉을 삭감할 의사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토도 피차헤스'도 "바란은 수년간 잉글랜드에 남아 있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 맨유에서 그의 연봉을 줄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ESPN은 "올해 초 맨유는 현재 계약에서 1년 연장을 발동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2025년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새로운 계약을 협상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바란은 현재 주급 34만 파운드(약 5억 7,721만 원)를 받고 있다. 그가 잔류를 원한다면 금액을 낮춰야 한다"고 살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커리어 내내 쌓인 헤더 후유증으로 뇌진탕 증세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아들은 물론 축구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헤더의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커리어 내내 쌓인 헤더 후유증으로 뇌진탕 증세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아들은 물론 축구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헤더의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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