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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최소 2000억 버는 ‘노다지’가 있다… 미친 영입 LAD, 日 10년 스리펀치 다 쓸어가나

작성일: 2024.04.05 18:19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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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키의 시즌 첫 등판에는 메이저리그 8개 구단 스카우트가 몰려 뜨거운 관심을 대변했다 ⓒ연합뉴스
▲ 사사키의 시즌 첫 등판에는 메이저리그 8개 구단 스카우트가 몰려 뜨거운 관심을 대변했다 ⓒ연합뉴스
▲ 이미 국제 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사사키는 포스팅이나 FA로 메이저리그에 진출시 최소 2억 달러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 이미 국제 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사사키는 포스팅이나 FA로 메이저리그에 진출시 최소 2억 달러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3년 시즌 뒤 일본프로야구 최대 이슈 메이커는 역시 ‘레이와 시대의 괴물’이라고 불리는 사사키 로키(23‧지바 롯데)였다. 시속 160㎞ 이상을 던지는 괴물 투수로 일본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사키는 스프링캠프 출발 전까지도 연봉 계약을 하지 않으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단순히 연봉 문제가 아니었다. 메이저리그 진출 시점과 관련이 있었다. 사사키는 되도록 메이저리그에 빨리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다. 반대로 드래프트부터 지금까지 사사키에 어마어마한 공을 들인 지바 롯데는 그 투자 원금을 회수하기도 전 메이저리그에 나가는 것을 당연히 반대할 수밖에 없다. 

규정 때문에 그렇다. 만 25세 이하 해외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국제 아마추어 선수 신분이다. 포스팅을 하더라도 국제 아마추어 룰을 따라야 한다. 각 구단이 보유한 국제 아마추어 선수 영입 보너스풀은 기껏해 봐야 500~600만 달러 수준이다. 즉, 사사키에게 줄 수 있는 돈이 그 정도밖에 안 된다. 

사사키는 그 돈을 받더라도 일찍 나가 메이저리그에서 FA 자격을 그만큼 더 일찍 취득하는 게 나을 수 있다. 먼저 나가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그랬다. 반대로 지바 롯데는 어마어마한 포스팅 금액을 포기해야 한다. 사사키가 포스팅을 통해 나가면 받을 총액은 최소 2억 달러로 점쳐진다. 15%만 잡아도 지바 롯데는 3000만 달러를 번다. 그런데 그 전에 나가면 돈을 거의 못 본다.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반대로 메이저리그 구단들로서는 절호의 찬스다. 단돈 400~500만 달러에 사사키를 품에 안아 6년을 쓸 수 있다. 최소 2000억 원이 그대로 굳는 것이다. 중소 클럽들에게도 한가닥 희망이 열린다. 포스팅으로 가면 사사키는 부자 클럽의 전유물이다. 그러나 국제 아마추어 계약에서 구단별로 쓸 수 있는 돈은 다 거기서 거기다. 구단의 청사진을 잘 보여줄 수 있다면 사사키의 마음을 극적으로 돌릴 수 있다.

사사키는 일단 한발 물러섰다. 연봉 협상에서 도장을 찍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올 시즌이 끝나면 메이저리그 진출 이슈는 또 나올 전망이다. 사사키는 포스팅 전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하겠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이미 고교 시절부터 사사키를 지켜봤고, 매 경기 스카우트를 파견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올 시즌 사사키의 첫 등판에도 LA 다저스를 비롯해 총 8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2025년 다저스 마운드의 원투펀치 활약이 유력하다. 여기에 사사키까지 영입한다면 다저스는 막강한 일본인 스리펀치를 장기로 구축할 수 있다.
▲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2025년 다저스 마운드의 원투펀치 활약이 유력하다. 여기에 사사키까지 영입한다면 다저스는 막강한 일본인 스리펀치를 장기로 구축할 수 있다.

가장 유력한 팀은 역시 LA 다저스다. 다저스는 사사키가 끌릴 만한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이고, 항상 우승에 도전할 수 있으며, 로스앤젤레스라는 도시의 환경도 좋고, 무엇보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라는 일본인 선배들이 뛰고 있다. 만약 다저스가 사사키까지 데려간다면 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라는 일본인 스리펀치를 최소 6년 이상 보유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전통적으로 일본인 선수와 친한 시애틀도 적극적으로 뛰는 가운데 야마모토 영입전에서 패한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도 이번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만약 사사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또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한다면, 메이저리그 FA 시장 자체가 흔들릴 파급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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