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판단 느려" 혹평…아스날전 KIM 벤치-다이어 선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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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했던 선발 복귀전에서 부진한 김민재와 다욧 우파메카노가 아스날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벤치에서 대기할 것이라고 독일 매체 키커가 전망했다.
8일(한국시간) 키커는 "하이덴하임전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부진했던 것을 고려했을 때 센터백은 고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두 선수는 아스날과 경기에 자신들을 어필하지 못했다. 따라서 어제 휴식을 취한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우선적으로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하이덴하임과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다이어, 더리흐트와 경쟁에서 밀려 4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김민재는 모처럼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달 1일 프라이부르크전 이후 5경기 만에 선발 복귀전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골을 먼저 넣어 승기를 잡는 듯 보였으나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로 호흡을 맞춘 김민재가 후반 실점 장면마다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케빈 세사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다. 바이에른 뮌헨 진영까지 날아온 골킥을 김민재가 헤딩으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게 실점으로 이어졌다.
1분 후에는 팀 클라인딘스트에게 동점 골까지 내줬는데, 이때도 페널티지역으로 크로스가 넘어오자 클라인딘스트가 김민재의 뒷공간을 파고들어 득점했다.
후반 34분 클라인딘스트가 멀티골을 완성하면서 짜릿한 역전을 이끌었다. 빌드업 작업을 위해 김민재가 전방으로 전진한 가운데 하이덴하임의 역습이 이뤄졌다. 상대의 빠른 공수 전환을 따라가지 못한 김민재는 페널티박스로 복귀하는 도중 클라인딘스트가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는 장면을 지켜봐야만 했다.
키커는 "김민재는 자신감이 부족한 것인지,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인지 이제 의문이 생기기 시작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형적인 바이에른 뮌헨 전체의 책임이었다. 하이덴하임과 같은 승격한 팀을 상대로 승리하는 게 보장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선호하는 수비 조합이었다. 그러나 이제 그 역할을 하지 못하는 이유를 다시 보여줬다. 실수하는 우파메카노는 새롭지 않다. 김민재는 상황을 잘못 판단하며 역전골의 빌미를 제공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김민재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그 리그는 수비를 예술로 만들었다. 그러나 그 영향력을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가끔씩 보여줬다. 눈에 띄는 건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언제 앞으로 나갈지, 언제 뒤로 물러날지 판단이 느리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도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있을까. 아마도 그럴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금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축구를 펼치고 있다. 팀이 빠져나올 수 없는 구멍에 갖혔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이번 경기로 인해 완전히 벤치로 내려앉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그러나 모든 수비수가 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면, 아마도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매체 '빌트'는 평점 6점을 매겼다. 하지만 ‘빌트’ 평점은 1점(최고점)~5점(최저점)으로 환산된다. 평점 6점은 없는 평점이다. 김민재 경기력에 강하게 비판한 셈이다. ‘아벤트자이퉁’ 등 매체들도 “김민재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6강전에서 라치오를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아스날은 16강에서 FC포르투를 제쳤다.
1차전은 9일 아스날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르는데 바이에른 뮌헨은 이곳에 치른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스테이지 3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최근 3경기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5-1로 이겼을 만큼 상성도 좋다. 같은 상대에 4골 차로 3연승을 거둔 것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만 갖고 있는 기록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아스날에만 강한 것은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잉글랜드 원정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로 강세다. 최근 런던 원정 3경기에서 합산 기록은 15득점 3실점에 이른다.
북런던 더비에서 강했던 해리 케인의 존재감도 바이에른 뮌헨에 큰 힘이다. 케인은 토트넘 시절 북런던 더비에서 14골로 이 부문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
토마스 뮐러와 마누엘 노이어는 이 경기로 역사를 만들 수 있다. 뮐러는 이 경기에 출전한다면 150경기 출전으로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에 이어 한 구단에서 챔피언스리그 150경기에 출전한 세 번째 선수가 된다.
또 노이어는 이 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한다면 챔피언스리그에서 58회 클린시트를 기록한 최초 골키퍼가 된다. 현재는 지안루이지 부폰과 함게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날의 홈 강세를 경계하고 있다. 아스날은 이번 시즌 홈에서 치른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조별리그에서 PSV 아인트호번을 4-0으로 꺾은 것을 시작으로 세비야에 2-0, 랑스에 6-0 승리를 거뒀고 16강에선 FC포르투에 정규 시간 동안 1-0으로 이겼다. 13골을 넣는 동안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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