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크라운 도전' 니퍼트의 이유 있는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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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두산 오른손 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지난해 KBO 리그에 온 뒤로 가장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3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가 지난해에는 20경기에서 5.10을 찍었다.
이제 막 후반기에 접어들었을 뿐이지만 올해 니퍼트는 분명 지난해와 다르다. 17경기에서 13승(2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두 부문에서 리그 선두다. 탈삼진 96개로 4위에 있는 만큼 남은 경기 성적에 따라 '트리플 크라운'도 노려볼 만하다.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는 지난해와 똑같다"고 한다. 성적을 떠나서 구위에 대한 설명이다. 달라진 점이 아예 없다고는 하지 않았다. 그는 "시즌 초반에는 경기 처음부터 베스트로 던졌다. 그런데 요즘 몇 경기를 보면 처음에는 살살 던지다가 필요할 때 힘을 쓰는 것 같다. 본인이 요령을 터득한 것 같다. (그러면서)제구가 더 좋아진 것 같기도 하고…"라고 얘기했다.
또 다른 요소는 몸 관리다. 허리가 좋지 않을 때가 있었지만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했기 때문에 지금의 성적이 가능했다. 팀에서 로테이션을 거를 수 있게 기다려 준 것 역시 니퍼트의 호투를 이끈 배경 가운데 하나. 두산이 시즌 초반부터 1위를 굳게 지킨 덕분이기도 하다.
두산이 23일까지 88경기로 정규 시즌의 약 61.1%를 치른 가운데 니퍼트는 17경기에 나왔다. 후반기 잔여 일정까지 고려해 적어도 12경기에 나설 수 있다. 20승도 꿈은 아니다. 그렇다면 2014년 넥센 앤디 밴헤켄 이후 2년 만에 다시 20승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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