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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던 고졸 국대 포수의 시련,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

작성일: 2024.04.09 23:55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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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헌 ⓒ곽혜미 기자
▲ 김동헌 ⓒ곽혜미 기자
▲ 김동헌 ⓒ곽혜미 기자
▲ 김동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동헌(20)이 수술대에 오른다.

키움 구단은 9일 김동헌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뛰던 김동헌이 팔꿈치를 다쳤다는 것.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던 김동헌은 병원 검진 결과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고, 수술을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재활 과정을 밟는다면, 복귀까지 1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올 시즌은 일찍 마치게 됐다. 승승장구하던 김동헌의 야구 인생에 시련이 닥쳤다.

김동헌은 충암고를 졸업하고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입단 후 곧장 두각을 드러낸 김동헌은 1군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 김동헌은 베테랑 포수 이지영과 번갈아 가며 출전했고, 수비이닝 522이닝을 소화했다. 타격 성적도 좋았다. 102경기 타율 0.242(211타수 51안타 2홈런) 출루율 0.318 장타율 0.313 OPS(출루율+장타율) 0.631을 기록하며 발전 가능성을 뽐냈다.

이미 병역 문제도 해결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김동헌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병역 혜택을 받은 김동헌은 커리어 단절 없이 온전히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입단 첫해에 이미 많은 것을 이룬 김동헌이다.

▲ 김동헌 ⓒ곽혜미 기자
▲ 김동헌 ⓒ곽혜미 기자
▲ 김동헌 ⓒ곽혜미 기자
▲ 김동헌 ⓒ곽혜미 기자

김동헌은 발전하기 위해 더 부지런히 훈련에 임했다. 확실한 주전 포수로 자리 잡기 위해서다. 키움은 이지영을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SSG 랜더스로 떠나보냈다. 김동헌은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구단의 배려 속에 2군 구장인 고양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에서 시즌 준비에 나선 김동헌. 자신의 강점인 공격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타격 자세도 바꿨다. 특히 약점으로 꼽히던 몸 쪽 공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려 노력했다.

포수 훈련도 게을리 할 수 없었다. 올 시즌부터 적용되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과 베이스 크기 확대에 따른 도루 시도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수비 훈련에 열을 올렸다. 김동헌은 “지난 시즌에 경기를 많이 치르면서 수비가 개선되긴 했다. 하지만 더 좋은 포수가 되려면 지금보다 더 수비를 줄여야 한다. 작년보다 2배, 3배 더 잘해야 주전 포수가 될 수 있다”며 간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 김동헌 ⓒ곽혜미 기자
▲ 김동헌 ⓒ곽혜미 기자

하지만 김동헌은 올 시즌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적은 타율 0.200(5타수 1안타) 출루율 0.429 장타율 0.200 OPS 0.629. 더욱이 송구에 어려움을 보이면서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서 훈련을 하던 김동헌은 부상을 당해 더 이상 뛸 수 없는 지경에 놓였다. 김동헌의 마지막 출정은 지난 5일 LG 트윈스전이다.

▲김재현 ⓒ키움 히어로즈
▲김재현 ⓒ키움 히어로즈
▲김재현 ⓒ키움 히어로즈
▲김재현 ⓒ키움 히어로즈

김동헌의 부상 공백 속에 김재현이 계속 주전으로 나설 전망이다. 김재현은 대전고 출신으로 2012년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전체 76순위로 버건디 유니폼을 입었다. 안정적인 투수 리드와 수비 능력을 뽐내며 히어로즈의 안방을 지키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김재현이 젊은 투수들을 잘 이끌고 있다. 또 하위 타순에서 공격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며 김재현의 활약을 칭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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