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HERE WE GO' "리버풀, 슬롯 감독과 계약 완료"...로마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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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리버풀과 계약을 완료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과 계약을 완료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과 슬롯 감독 간의 협상에 대해 “보상금 합의가 완료됐다”라고 보도했던 바가 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9년 동안 팀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과 결별한다. 지난 1월 클롭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사임 발표를 했다.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리버풀의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클롭 감독은 “이 소식을 처음 듣는 순간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안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분명히 설명할 수 있다. 나는 리버풀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도시의 모든 것을 사랑하며, 우리 서포터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팀과 스태프들을 사랑한다. 하지만 내가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는 내 스스로가 팀을 떠나는 것이 옳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2015년 힘든 시기에 놓여 있던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고 팀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달성했으며, 그 다음 시즌에는 그토록 갈망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젠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떠난다. 이에 리버풀은 발 빠르게 대체자를 찾아 나섰다. 애초 후임 1순위는 이번 시즌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이끌고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었다. 선수 시절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기도 했던 알론소 감독은 리버풀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의 열렬한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본인이 레버쿠젠 잔류를 발표하며 리버풀 부임설은 없던 일이 됐다.
이어서 리버풀은 후벵 아모림 감독을 낙점했다.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던 젊은 명장이었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 측과 협상이 무산됐다. 아모림 감독은 3년 계약과 연봉 1,000만 파운드(약 170억 원)를 원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최종 선택은 슬롯 감독이 된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아직 페예노르트와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슬롯 감독의 보상금으로 최대 1,100만 유로(약 162억 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페예노르트를 이끌던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을 이끌고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차지했다. 아약스와 PSV아인트호벤의 양강 체제를 깨고 팀에 6년 만의 우승을 안겼다.
우승 직후에는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던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걸려들었다. 당시 토트넘은 지난 시즌 도중 경질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었다. 슬롯 감독 역시 토트넘행에 호의적이었다.
이처럼 토트넘행이 유력한 슬롯 감독이었지만, 결과는 페예노르트와 계약 연장이었다. 이에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포함한 현지 언론들은 "슬롯 감독은 토트넘을 이용해 페예노르트와 재계약을 맺은 느낌이 든다"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당시 페예노르트는 슬롯 감독을 포함한 사단의 보상금으로 갑자기 2,000만 유로 상당의 보상금을 요구했다. 보상금 액수에 부담을 느낀 토트넘은 결국 슬롯 감독 영입을 철수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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