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커리어 첫 위기' 김민재, 730억원만 주면 방출 충격…레알전 실수가 너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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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전 실수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생활을 위태롭게 만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전하는 'FCB 인사이드'는 7일(한국시간) 올여름 스쿼드 개편을 전망하며 김민재를 판매 대상으로 분류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기도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연이은 실수로 여론이 악화됐다. 이제 매각 대상자로까지 전락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주 레알 마드리드와 치른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모처럼 최후방을 책임지며 레알 마드리드 공격을 차단해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았으나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도전적인 수비 스타일의 김민재를 파악하고 공략에 들어갔다. 김민재는 상대 패스와 움직임을 읽고 미리 차단하는 수비 방법으로 지금의 정상급 반열에 올랐다. 특히 나폴리 시절 김민재의 도전적인 수비는 성공률이 높았다. 김민재가 자리를 비우면 수비력과 활동량을 갖춘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그 자리를 메워뒀기 때문이다. 사실상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 전술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투헬 감독은 센터백이 크게 앞으로 나서길 바라지 않는다. 그래서 나폴리와 같은 대응을 하지 않는다. 투헬 감독은 지역 방어를 고수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들은 김민재가 빠져나갔을 때에도 자리를 메우는 대신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김민재가 공을 빼앗지 못한다면 치명적인 실점 위기로 연결될 수밖에 없었다.
투헬 감독은 전술 수정보다는 김민재가 스타일을 바꾸길 바랐다. 그러나 김민재가 가장 중요한 시점에 모험적인 수비를 시도하다가 실점하고, 막바지 페널티킥까지 내주자 투헬 감독은 선수 보호는 커녕 김민재의 잘못을 하나하나 짚었다. 그는 "수비를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공을 따내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못하면 앞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너무 탐욕스러웠다. 수비를 쉽게 생각한다"라고 비판했다.
바이에른 뮌헨 허버트 하이너 회장도 가세했다. "김민재가 가끔은 침착하고 신중했으면 좋겠다"라며 "상대 뒤에 서는 수비를 했으면 좋겠다. 상대 앞을 가려고 하다가 스피드가 느려지지 않도록 말이다"고 주장했다.
계속되는 혹평에 김민재의 입지가 좁아졌다. 급기야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후반기 들어 주전에서 밀린 뒤에도 팀에 남아 주전 경쟁을 하겠다고 말했던 김민재인데 레알 마드리드전 졸전으로 잔류를 받아줄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FCB 인사이드도 "김민재의 지나친 탐욕스런 플레이에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분노했다. 구단 수뇌부도 적절한 제안이 오면 한 시즌 만에 김민재를 이적시킬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전이 결정적이었다. 이전까지는 매각할 생각이 없었는데 레알 마드리드전 이후 보드진의 생각이 달라졌다. 나폴리 복귀설이 일고 있는 가운데 5,000만 유로(약 731억 원)면 보낼 의사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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