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ML행 빨라지나…158km 마무리 트레이드 후보 1순위 "관심을 받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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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타격왕'을 트레이드한 마이애미의 행보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과연 고우석(26)의 입지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마이애미 말린스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해 내셔널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던 리그 최고의 교타자 루이스 아라에즈(27)를 샌디에이고에 넘기는 조건으로 한국인 우완투수 고우석과 딜런 헤드(20), 제이콥 마시(23), 네이선 마토렐라(23) 등 유망주 3명을 받는다.
지난 해 84승 78패(승률 .519)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던 마이애미는 올해 10승 27패(승률 .270)로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사실상 올 시즌을 포기한 상태다. 피터 벤딕스 마이애미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은 낮다"라고 공개적으로 말할 정도다.
따라서 마이애미가 아라에즈를 트레이드로 내보낸 것은 '시작'에 불과한 것일 수도 있다. 마이애미의 트레이드가 추가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7일 "마이애미 구단 수뇌부가 타격왕이었던 아라에즈와 결별한 것은 올 시즌 팀의 암울한 시작을 인정했다는 의미"라면서 "아직 마이애미가 공식적으로 다른 구단들과 거래에 나설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조만간 다른 구단들과 트레이드 논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ESPN'은 앞으로 마이애미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선수를 예상하기도 했는데 가장 먼저 마무리투수 태너 스캇의 이름을 꺼냈다. 스캇은 지난 해 74경기에 나와 78이닝을 던져 9승 5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2.31로 맹활약하며 마이애미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던 선수로 올해는 14경기에서 13이닝을 던져 1승 4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좌완 파이어볼러인 스캇은 최근 등판이었던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최고 구속 98.1마일(158km)의 강속구를 자랑하기도 했다.
'ESPN'은 "강력했던 2023시즌을 보낸 스캇은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선수다. 물론 그는 항상 커맨드에 대한 우려가 있는 선수인데 올해도 지금까지 13⅓이닝 동안 볼넷 14개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스캇이 지난 해 향상된 컨트롤을 보여줬던 지난 해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판단하는 구단이 있다면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라고 태너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ESPN'은 "스캇에 대한 투자는 단기적일 수 있다. 스캇이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올해 연봉 570만 달러를 받는 스캇은 올 시즌을 마치면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ESPN'은 스캇 뿐 아니라 조쉬 벨, 팀 앤더슨, 제이크 버거, 재즈 치좀 주니어, 샌디 알칸타라, 아비자일 가르시아, 헤수스 루자르도 등 여러 이름을 언급했지만 이들은 각각 부상이나 부진에 시달리고 있어 현실적으로 트레이드가 어려울 수 있음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만약 마이애미가 스캇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한다면 현재 트리플A에 있는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마이애미 불펜투수진 자체가 두껍지 않은데다 셋업맨 역할을 하고 있는 브라이언 호잉도 현재 부상자 명단에 등재돼 있어 고우석이 트리플A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콜업 시기도 기대보다 더 빨라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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