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7연승 미쳤다…'149km' 최준호 감격의 프로 데뷔 첫승, 허경민 4안타 폭발 [잠실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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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잡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두산 베어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2-4로 승리했다.
양팀은 전날(11일)에도 맞대결이 예정됐지만 우천으로 인해 열리지 않았고 이날 더블헤더를 거행했다.
홈팀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양의지(포수)-양석환(3루수)-김재환(지명타자)-헨리 라모스(우익수)-김재호(유격수)-김대한(좌익수)으로 1~9번 타순을 채웠고 선발투수 최준호를 내세웠다.
방문팀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김건형(우익수)-신본기(유격수)-천성호(2루수)가 1~9번 타순에 포진했고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이 나섰다. 로하스는 2018년 7월 21일 광주 KIA전 이후 무려 2122일 만에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출발은 KT가 상쾌했다. 1회초 시작부터 백투백 홈런이 터진 것이다. 강백호가 최준호의 147km 직구를 때려 우월 솔로홈런을 날리자 문상철도 최준호의 147km 직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강백호는 시즌 12호 홈런, 문상철은 시즌 8호 홈런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KT는 2회말 도중 선발투수 벤자민이 부상으로 인해 마운드를 물러나면서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고 말았다. 벤자민은 왼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교체됐으며 13일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두산이 이를 놓칠 리 없었다. 이미 선두타자 양석환이 볼넷을 고르고 김재환이 우전 2루타를 날린 두산은 라모스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 찬스를 획득, 득점 사냥을 할 준비를 마쳤다.
김재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두산은 김대한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찬스를 가져왔고 정수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2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이어 허경민의 좌전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한 두산은 강승호가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5-2로 달아날 수 있었다.
두산의 득점 사냥은 3회말 공격에서도 계속됐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을 골랐고 라모스가 중견수 방향으로 2루타를 날렸다. 1루주자 김재환이 득점하면서 두산이 6-2 리드를 가져갔다. 김재호의 투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김대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두산은 5회말 공격에서도 1점을 추가했다. 라모스는 우측 방향으로 3루타를 날렸다. 라모스의 타구를 잡으려던 우익수 김건형이 몸을 날렸으나 타구는 뒤로 빠지고 말았다. 김재호의 중전 적시타로 8-2 리드를 품에 안은 두산은 7회말 김재호~김대한~조수행의 3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허경민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타점을 챙기며 9-2로 달아났고 양의지의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11-2로 점수차를 크게 벌릴 수 있었다.
KT는 8회초 장준원이 중전 안타, 천성호가 중전 안타를 날린데 이어 이영하의 폭투로 3루주자 장준원이 득점하고 강백호의 2루수 땅볼로 3루주자 김병준이 득점하면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산 선발투수 최준호는 1회초 연속타자 홈런을 맞은 충격을 뒤로 하고 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내는 감격의 순간을 맞았다. 이날 최준호는 최고 구속 149km를 찍었다. 두산은 최준호에 이어 나온 박치국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영하는 1이닝 2피안타 2실점을 남겼다. 이교훈은 1이닝 무실점.
두산 타선에서는 4타수 4안타 2타점을 폭발한 허경민의 불방망이가 돋보였다. 양의지는 5타수 3안타 2타점, 라모스는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강승호는 5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
KT는 선발투수 벤자민이 1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실점에 그치면서 경기를 풀어가는데 어려움이 컸다. 타선에서도 멀티히트를 친 선수는 강백호가 유일했다. 강백호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23승 19패를 기록했고 KT는 2연패를 당하며 17승 23패 1무를 마크했다.
한편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는 관중 1만 6308명이 입장했다. 양팀은 오후 5시 30분부터 더블헤더 2차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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