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토트넘' 무리뉴가 칭찬했던 수비수 떠난다…'포스텍 2기' 1호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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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선언한 토트넘 홋스퍼를 처음으로 떠나는 선수가 나왔다.
영국 미러는 1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챔피언십 밀월이 토트넘과 수비수 자펫 탕강가(25)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탕강가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 밀월에 임대됐고, 밀월이 후반기 상승세로 챔피언십에 잔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탕강가의 경기력에 크게 만족한 밀월은 바쁘게 움직여 탕강가 완전 영입을 시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6월 끝나는 탕강가와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옵션을 갖고 있지만 전력 외라는 점에서 옵션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밀월이 탕강가와 개인 조건에 합의하면 완전 영입이 성사된다. 미러는 "탕강가가 밀월에서 워낙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에 영입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닐 해리스 밀월 감독은 "탕강가는 나를 위해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환상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동행을 바랐다.
탕강가는 2011년부터 무려 8년 동안 토트넘 유소년팀에 몸담은 ‘성골 유스’다. 그리고 2019년 토트넘 1군 유니폼을 입는 데 성공했다. 단단한 신체 조건을 활용해 상대 공격수와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펼치는 유형이다. 또한 투지도 갖춰 토트넘 팬들의 박수를 받을 만한 헌신적인 수비도 자주 보여준다.
하지만 나이가 어려 노련한 수비를 잘 펼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얻었다. 1군으로 콜업하면서 기회를 준 지도자가 무리뉴였다.
그럼에도 2019년부터 4시즌 동안 고작 1군 무대 50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모든 대회 7경기에 출전하며 토트넘 팬들에게도 잊혀져 갔다.
이번 시즌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탕강가를 활용할 계획이 없었다. 그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우크스부르크 임대를 택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독일로 간 탕강가는 무릎 부상과 함께 컨디션 저하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후 밀월로 다시 임대되어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영국 타임스에 따르면 토트넘은 다음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 축구를 구사할 수 있는 선수단을 만들고자 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최우선 포지션 세 자리 영입을 지원하기 위해 히샬리송을 포함한 최대 7명을 내놓을 방침이다.
타임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세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와 센터백, 미드필더"라며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의 하이리스크, 그리고 점유율 기반 축구를 소화할 수 있는 공격성 있는 어린 선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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