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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 브리티시 여자 오픈 첫날 10언더파 상승세 이어 갈까

작성일: 2016.07.29 06:32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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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첫날 잉글랜드 밀튼 케인스 워번 컨트리클럽 16번 홀에서 호쾌하게 티샷을 날리고 있는 이미림.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LPGA 투어는 2013년부터 메이저 타이틀을 1개 추가해 5개 메이저 대회를 치른다. 보통 스포츠에서 그랜드슬램은 4를 의미한다. 테니스의 그랜드슬램은 호주, 프랑스, 윔블던, US 오픈 등 4대 타이틀이다. 야구에서 그랜드슬램은 4점짜리 만루홈런이다. LPGA 투어는 5개 타이틀 가운데 4개만 작성하면 그랜드슬램으로 인정한다는 유권 해석을 내린 바 있다. 28일 시작한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은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다. 

2013년 에비앙 챔피언십이 메이저 타이틀에 편입된 뒤 한국 선수로 정상에 오른 선수는 3명이다. 박인비, 김효주, 전인지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2013년 이후 6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었지만  불참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9일(한국 시간) 1라운드 선두는 한국의 이미림(25)이다. ‘보기 프리라운딩을 펼치며 버디 10개를 낚아 10언더파로 지난 5월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우승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을 3타 차 앞섰다. 이미림은 7번 홀에서 11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낚았다.

PGA 투어의 브리티시 오픈은 바다를 낀 자연의 링크스 코스이지만 여자 대회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2016년 대회는 링크스가 아닌 일반 코스다. 이번 대회 장소는 잉글랜드 내륙 밀튼 케인스 워번 골프 & 컨트리 클럽(72/6,463야드)이다.

메이저 대회는 코스의 난이도에서 일반 대회와 큰 차이가 있다. 그러나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첫날 선두 이미림은 일반 코스를 방불케 하는 10언더파 스코어를 적어 냈다. 1라운드 언더파 스코어는 모두 45명이 기록했다.

리더 보드 톱 10의 한국 선수로는 5언더파 이미향(공동 4), 4언더파 장하나(공동 6) 등이다. 이 밖에 김인경, 유소연, 리우 올림픽 대표 선수 김세영 등이 3언더파(공동 11) 그룹에 포진해 있다. 한국 국적의 언더파 스코어자는 6명이다.

2011년 이후 코리안 낭자군은 해마다 최소한 1개 대회 이상의 메이저 타이틀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올해는 엄밀하게 따지면 아직 메이저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범 한국계인 뉴질랜드 리디아 고가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올 시즌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연속 우승을 한 바 있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캐나다의 틴에이저 브룩 헨더슨, US위민스 오픈에서는 미국의 브리태니 랭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디아 고는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12언더파, 헨더슨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6언더파, 브리태니 랭은 US위민스 오픈에서 역시 6언더파였다. 헨더슨과 랭은 연장 승부를 펼쳤다. 박인비는 지난해 링크스 코스인 트럼프 턴베리에서 12언더파로 우승했다. 앞으로 몇 언더파로 우승이 결정될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메이저 대회는 주최측이 스코어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일반 대회와 같은 스코어로는 변별력을 갖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하위권에서 치고 올라가는 게 쉽지 않다. 첫날부터 경쟁권을 유지하는 게 승리의 열쇠다. 이미림이 첫날 보기 프리 상승세를 이어 갈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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