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추천 좀" 직접 밝힌 코뼈 골절 음바페…월드컵 손흥민처럼 '안면 마스크' 착용→유로 2차전 휴식→3차전 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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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킬리앙 음바페(25)가 안면 마스크를 쓰고 유로 대회를 치를 모양이다. 축구 팬들에게 직접 안면 마스크 추천을 받았다. 음바페는 유로 대회 중 코뼈 골절을 당했고 치료 후 대표팀에 합류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9일(한국시간) "음바페가 유로2024 D조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 오스트리아전에서 코뼈 부상을 당했다. 부상 직후 독일 뒤셀도르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다시 대표팀 캠프에 합류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유독 유로 무대와 인연이 없었다. 10대 시절부터 프랑스 대표팀 핵심 선수로 발돋움해 러시아 월드컵,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다.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선 역사상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유로 대회에선 아직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맹활약 후 자유계약대상자(FA)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앞두고 있다.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통산 15번째 유럽 제패에 성공한 빅클럽 이적 발표를 앞둔 상황이라 음바페 본인에게도 유로는 매우 중요한 대회다.
하지만 조별리그 첫 판부터 악연이 생겼다. 프랑스 대표팀 주장 완장을 팔에 두르고 오스트리아전에 선발 출전했는데 전반 초반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지만 아직은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공격 포인트를 향해 달리던 후반 40분 피범벅이 돼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케빈 단조와 공중볼 다툼을 하던 중 상대 어깨에 얼굴을 맞아 출혈이 생겼다. 의료진이 투입돼 음바페 코를 만지며 응급 조치를 했는데 그라운드에 돌아오지 않았다. 프랑스 대표팀은 1-0으로 이겼지만 핵심 선수 이탈이 치명적이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코뼈 골절을 치료하러 병원에 이송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 치료를 받은 뒤 대표팀에 합류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라고 마했지만 수술할 정도는 아니었기에 휴식으로 회복한 후 대표팀에 돌아올 참이다.
음바페는 코뼈 골절이 있은 후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마스크를 추천해주실 분"이라며 축구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팬들은 음바페에게 닌자 거북이 마스크를 추천하기도 했다. 영국 'BBC'도 "음바페가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면 마스크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 꽤 익숙하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수비수 김태영이 '타이거 마스크'를 쓰고 한국 대표팀 4강 신화에 일조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대회 직전 챔피언스리그에서 안와 골절을 당했던 손흥민이 검정색 마스크를 쓰고 그라운드를 질주했고, 한국은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우승 경쟁 팀으로 장기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조별리그 2차전이 강호 네덜란드지만 음바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예정이다. 음바페는 2차전을 휴식한 뒤 폴란드와 3차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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