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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3일 마이너 강등 예정, 트리플A 오클라호마는 쾌재부른다

작성일: 2016.08.02 14:58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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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는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 합류하지 않아 3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로 강등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시장에 나왔던 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트레이드가 불발됐다. 구단은 트레이드를 시도했으나 상대 구단과 카드가 맞지 않았다. 다저스는 푸이그 트레이드 방침을 세워 두고 있어 앞으로도 가능성은 열려 있다. 하지만 다저스가 푸이그를 주고 원하는 카드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미 다저스의 패를 상대에게 보여 준 터라 협상에서 불리한 처지다. 

푸이그는 구단의 트레이드 시도에 화가 나 2(이하 한국 시간) 선수단의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도 합류하지 않았다. 구단은 푸이그를 3일 마이너리그 오클라호마 트리플 A로 내려보낼 예정이다. 구단의 방침을 거부한 데 대한 제재 조치다. 마이너리그에서 언제 빅리그로 복귀할지는 불투명하다. 2일 오클랜드 에이스에서 좌타자 J J 레딕을 트레이드해 와 포지션도 겹친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구단은 우익수 포지션에서 많은 득점을 원하고 있다. 이미 검증이 돼 있는 레딕을 트레이드한 것이다”고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배경을 설명했다. 푸이그는 올해 81경기에서 타율 0.260 홈런 7개 타점 34개를 기록하고 있다. 2013년 신인 때 이후 해마다 기록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저스의 파르한 자이디 단장은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푸이그와 관련돼 일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자이디 단장은 오클랜드에서 부단장을 지낸 바 있다.

푸이그의 마이너리그 강등으로 이득을 보는 팀도 있다. 트리플 A 오클라호마 다저스다. 부상도 아닌 상황에서 갑자기 푸이그가 트리플 A에 합류하는 터라 관중 동원에 이보다 좋은 카드는 없다. 미국은 워낙 땅덩어리가 커 작은 도시에서는 메이저리그 선수를 보기 어렵다. 심지어 류현진의 재활 경기 싱글A 랜초 쿠가몽가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팬이 몰렸다.

2009년 매니 라미레스가 다저스에서 활동할 때 부상 복귀에 맞춰 재활 경기를 트리플 A 앨버커키에서 한 적이 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는 계약 관계로 팀이 바뀐다. 당시 앨버커키 재활경기에 라미레스의 상징이었던 레게 머리 가발은 매진됐고, 뉴멕시코 주지사까지 나와 관전했다. 푸이그가 다저스에는 애물단지이지만 여전히 그를 필요로 하는 곳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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