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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했다" 웃음 잃은 KIA 꽃감독, 14-1→15-15 무승부 충격 빠르게 털어낼까

작성일: 2024.06.26 18:48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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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호 KIA 감독 ⓒKIA 타이거즈
▲ 이범호 KIA 감독 ⓒKIA 타이거즈
▲ 이범호 KIA 감독 ⓒ곽혜미 기자
▲ 이범호 KIA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반성했다"

'꽃감독' 이범호(43) KIA 감독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KIA는 지난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14-1로 앞서다 14-15 역전을 당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결국 연장 12회 접전 끝에 15-15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마터면 '대참사'가 현실로 일어날 뻔했다. 만약 KIA가 롯데에 역전패를 당했다면 역대 최다 점수차 역전패라는 불명예를 마주해야 했다.

이범호 감독은 26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전날(25일) 경기를 돌이켜보면서 "생각할 것이 많은 하루였다. 반성할 것은 반성을 해야 한다. 어제 끝나고도 많은 생각을 하고 반성을 했다"라며 "선수들에게는 따로 이야기한 것은 없었다. 코칭스태프와 어제 경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고 어떤 변화 같은 것도 생각을 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동안 많은 것을 준비하면서 지금까지 왔지만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확실하게 한번 더 챙기고 가야 하는 시기가 왔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KIA는 선발투수 네일을 5회까지 끌고 갔지만 네일은 5회말 고승민에 만루홈런을 맞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고 이는 롯데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나 다름 없었다. 이범호 감독은 "네일을 최대한 끌고 가려고 했던 것이 잘못된 판단일 수 있겠지만 어제 상황에서는 멀리 볼 필요도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침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어깨 부상으로 1군 전력에서 이탈한데다 필승조인 최지민과 전상현도 휴식이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최지민은 연장 11회말에 등판을 해야 했다. "(최)지민이는 연장전에 들어가면 쓰려고 했다"라는 것이 이범호 감독의 말.

또한 KIA는 실책만 3개가 나오는 등 수비력에서도 허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기를 나가는 선수들이 계속 이닝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에서 집중력을 조금 떨어뜨린 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고 해서 그 선수들을 우리가 뺄 수도 없는 상황이다. 감독으로서 어느 정도 감안을 하고 가야 하는 부분이다"라는 이범호 감독은 "그래도 선수들이 경기가 끝나면 지난 경기에서 실수했던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서 연습도 충실히 하고 있다"라고 선수들을 감쌌다.

어쨌든 대역전패라는 최악의 결과를 피한 KIA는 26일에도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또 상대해야 한다. "롯데만 만나면 이상하게 꼬인다"라고 고개를 가로 저은 이범호 감독. 과연 KIA가 13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충격을 털고 선두다운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 네일 ⓒ곽혜미 기자
▲ 네일 ⓒ곽혜미 기자
▲ 최지민 ⓒKIA 타이거즈
▲ 최지민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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