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신세 청산→주전 포수 도약‘ 김재현, 사령탑이 꼽은 전반기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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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전반기 MVP로 포수 김재현(31)을 꼽았다.
홍원기 감독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MVP는 김재현을 뽑고 싶다”고 말했다. 포수로서 외국인 원투 펀치 아리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이끌었고, 키움의 어린 투수들을 잘 리드했다는 점을 꼽았다. 홍원기 감독은 “우리 팀이 지금 최하위에 있지만, 외국인 투수 리드와 수비적인 측면에서 김재현이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김재현을 칭찬했다.
김재현은 대전고 출신으로 2012년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전체 76순위로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커리어 내내 김재현은 박동원, 이지영 등 주전 포수들의 뒤를 받치는 역할을 해왔다. 올 시즌 주전 포수 김동헌이 이탈한 가운데, 김재현은 안방마님 자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김재현은 백업 생활을 오래 했다. 박동원, 이지영 등 선배들을 보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 작년에도 김동헌이 있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올해 후라도와 헤이수스의 전담 포수로 나가면서 활약했다. 또 국내 선발 투수들이 자리를 잡는 데 김재현의 공이 컸다”며 김재현의 활약에 만족스러워했다.
사령탑이 꼽은 김재현의 장점은 ‘투수 리드’다. 홍원기 감독은 “구종을 선택할 때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 또 투수와 포수의 생각이 일치하는 걸 보면 김재현의 리드가 안정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노하우를 쌓은 결과라 생각한다”며 흡족해 했다.
포수 김재현의 리드 속에 최근 키움 마운드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팀도 연승을 내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다. 키움은 최근 6연승을 기록 중이다. 홍원기 감독은 “우리가 승보다 패가 많지만, 질 때도 접전인 날이 많았다. 치열한 승부 속에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고 본인들이 해야 할 것들을 잘 해줬다. 전반기 막바지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후반기에 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재현은 공격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펼친다. 67경기 타율 0.257(187타수 48안타) 출루율 0.299 장타율 0.301 OPS(출루율+장타율) 0.609를 기록했다. 타점은 24개, 득점도 21개를 올렸다.
한편 7연승 도전에 나서는 키움은 이주형(우익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지명타자)-송성문(2루수)-최주환(1루수)-고영우(3루수)-김건희(포수)-김태진(유격수)-장재영(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하영민이 나선다. 진흥고를 졸업하고 2014년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오른손 투수 하영민은 올 시즌 선발 투수로 활약 중이다. 하영민은 14경기 69⅔이닝 6승 4패 평균자책점 4.19을 기록했다.
하영민은 LG를 상대로 커리어 통산 21경기 등판했고 47⅓이닝을 소화했다. 3승 4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 LG전에서 2경기 10이닝 1승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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