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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타율 0.400' 김재호, 제대로 물올랐다

작성일: 2016.08.04 09: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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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호(왼쪽)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김재호(31, 두산 베어스)가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김재호는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0차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고군분투했지만 두산의 5-7 패배를 막진 못했다.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마지막 타석이 돋보였다. 김재호는 4-7로 점수가 벌어진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LG 4번째 투수 김지용이 공 11개를 던지게 했다. 김재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지용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다음 타자 박건우가 볼 2개를 고른 뒤 중월 홈런을 날리면서 끝까지 LG를 괴롭혔다.

후반기 들어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김재호는 14경기에서 타율 0.400 2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주로 9번 타자로 나서는 걸 고려하면 더 눈에 띄는 활약이다. 후반기 활약 덕에 김재호는 약 2개월 만에 3할 타율에 복귀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03 5홈런 52타점이다.

김재호는 후반기를 앞두고 "솔직히 전반기에 개인 성적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안타가 한번 나오면 계속 나와야 하는데, 나오다 끊기고 그러니까. 감이 좋은 거 같은데도 안타가 안 나와서 답답했다"고 털어놨다. 

후반기를 맞이한 김재호는 꾸준히 안타를 때리면서 전반기 고민을 조금씩 지워 나가고 있다. 아울러 하위 타순과 상위 타순의 연결 고리로서 임무를 다하며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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