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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C, '웨스트브룩 팀'-3년 8천570만 달러 연장 계약

작성일: 2016.08.05 05:51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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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5일(한국 시간) 포인트가드 러셀 웨스트부룩과 3년 8천57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2010년 미국 대표팀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웨스트브룩.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오클라호마시티(OKC) 선더가 러셀 웨스트브룩(27)의 팀이 됐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5(한국 시간) OKC가 웨스트브룩과 3년 총액 8570만 달러(9553836만 원) 의 연봉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브룩은 2012OKC5년 계약을 맺으면서 2016-2017시즌 연봉 1천776만9,374 달러 계약이 남아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번 연장 계약으로 2016-2017시즌 연봉 2650만 달러, 2017-2018시즌 2850만 달러, 2018-2019시즌 옵트 아웃으로 자유계약선수가 되지 않을 경우 3천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게 된다.

웨스트브룩의 연장 계약은 앞으로 OKC가 포인트가드 웨스트브룩을 중심으로 팀이 구성된다는 것을 뜻한다. NBA는 누구의 팀인지가 매우 중요하다. 태양은 둘이 돼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LA 레이커스가 2000-2002NBA 파이널 3연속 우승 뒤 4연속 우승에 실패한 결정적인 이유는 가드 코비 브라이언트와 센터 샤킬 오닐의 클럽 하우스 헤게모니 다툼이었다. 브라이언트는 3연속 우승 때 파이널 MVP로 한번도 뽑히지 못했고 MVP의 영광은 오닐이 독차지했다. 브라이언트는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구단은 젊은 브라이언트의 손을 들어 주고 오닐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했다.

그동안 OKC는 케빈 듀란트(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팀이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듀란트는 4차례 득점왕에 올랐고, 2014년에는 정규 시즌 MVP로 선정된 슈퍼스타다. 둘은 동갑이지만 듀란트가 텍사스대학 1년을 마치고 먼저 NBA에 입문했다. 듀란트는 2007년 드래프트 전체 2, 농구 명문 UCLA 출신 웨스트브룩은 이듬해 전체 4번으로 지명됐다. 포인트가드는 동료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더 빛나게 하는 포지션이다.

듀란트가 2014-2015시즌 부상으로 27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하면서 NBA에서는 이제 OKC는 웨스트브룩의 팀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2015-2016시즌 후 FA가 되는 듀란트가 팀을 떠날 것으로 모두 예상했다. 듀란트와 에이전트는 극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팬들을 의식해 OKC와 연봉 협상을 벌이고 마무리를 잘하면서 팀을 떠난 셈이다.

웨스트브룩은 NBA 정상급 포인트가드다. 최고의 포인트가드는 득점왕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고 웨스트브룩이 2위로 평가 받는다.

웨스트브룩은 2015-2016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 23.5 어시스트 10.4 리바운드 7.8개를 기록하며 MVP 투표에서 4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18차례의 트리플 더블을 작성해 지난 30년 동안 최다 기록을 갖고 있었던 매직 존슨과 타이를 이뤘다. 웨스트브룩은 가장 돌파력이 뛰어난 포인트가드로 꼽힌다. 포인트가드의 절대적인 무기다. 아울러 웨스트브룩은 2008-2009시즌 데뷔후 포인트가드로서는 가장 많은 376개의 덩크슛을 터뜨렸다. 같은 기간 2위는 워싱턴 위저즈 존 월로 21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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