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양현종이 잘 던지고, 김도영이 잘 친 경기" 꽃감독 완벽한 한 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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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말 그대로 양현종이 잘 던지고, 김도영이 잘 친 경기였다."
다른 설명이 필요할까. KIA 타이거즈가 양현종의 95구 완투승과 김도영의 '최소 타석 내추럴 히트포더사이클' 기록을 앞세워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를 8-1로 완파했다. 이범호 감독은 "말 그대로 양현종이 잘 던지고, 김도영이 잘 친 경기였다"고 하루를 돌아봤다.
김도영이 또 한번 천재성을 발휘하며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영은 1회 유격수 내야안타로 단타를, 3회 우중간 타구로 2루타를, 5회 좌중간 타구로 3루타를 기록했다. 히트포더사이클까지 홈런만 남겨둔 가운데 6회 1사 1루에서 담장을 넘겨 대기록을 완성했다.
단타-2루타-3루타-홈런이 차례로 나오는 '내추럴 히트포더사이클'은 1996년 롯데 김응국에 이어 역대 2번째 기록이다. 김도영은 단 네 타석 만에 이 진기록을 완성해 '최소 타석 내추럴 히트포더사이클'을 달성했다.
마운드에서는 직전 등판에서 아웃카운트 하나가 부족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양현종이 돋보였다. 양현종은 9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4피안타 1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매덕스(100구 이하 완투승)'를 완성했다.
이범호 감독은 또 "양현종이 올 시즌 두 번째 완투 경기를 펼치면서 불펜진에도 의미있는 휴식을 부여해줬다. 구위와 제구 모두 완벽한 경기였다. 리빙레전드 그 자체였다"고 칭찬했다. 양현종은 직전 등판인 17일 삼성전에서 9-5로 앞선 5회초 2사 후 마운드에서 뜻하지 않게 마운드에서 내려오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날의 아쉬움을 바로 다음 경기 완투승으로 완벽하게 씻어냈다.
이어서 이범호 감독은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역대급 활약을 펼치면서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다. 4타석만에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말 외에 어떤말이 필요하겠는가. 대기록 달성을 축하한다. 최형우의 결승 2타점 활약도 칭찬해주고 싶다. 전반적으로 경기에 출장한 타자들이 고루 활약을 해준 경기였다"고 말했다.
선두 KIA는 이번 승리로 올 시즌 최장인 7연승을 질주했다. 2위 LG 트윈스도 롯데 자이언츠에 승리를 거뒀지만 두 팀의 차이는 무려 6.5경기까지 벌어진 상태다. 이범호 감독은 여전히 방심하지 않고 다음 경기 승리를 바라본다. 그는 "주중 첫 경기를 기분좋게 시작한 것 같다. 내일도 좋은 경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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