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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쓸까 했는데…” 이범호 감독, NC전 왜 최형우 아닌 이창진 선택했나

작성일: 2024.07.26 18:18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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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 ⓒ연합뉴스
▲이범호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최형우를 쓸까 생각했는데….”

KIA 타이거즈는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4-7로 패했다. 조기 강판된 선발 투수 김도현(1⅓이닝 3피안타 6사4구 3탈삼진 6실점)의 부진 탓이다. 경기 막판 타선이 힘을 써봤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IA는 9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KIA에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특히 경기 막바지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2-7로 뒤진 8회말 KIA는 최원준의 우월 2루타에 이어 변우혁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격했다. 계속 기세를 높인 KIA는 김태군과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만루 밥상을 차렸다.

홈런 한 방이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던 KIA. 그러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친 타구가 우익수 김성욱에게 잡혔다. 맞는 순간 상대 투수 김영규도 마운드에 주저앉을 정도로 큼지막한 타구였다. 하지만 배트에 정확히 맞지 않은 탓에 펜스를 넘기진 못했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주자가 득점에 성공. 다시 1점을 따라붙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KIA는 이창진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9회말 김도영의 좌전 안타,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KIA는 김선빈이 좌익수 뜬공, 최원준이 삼진, 대타 최형우까지 중견수 플라이로 잡혀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범호 감독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KIA 타이거즈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은 대타 기용에 아쉬움을 표했다. 8회말 만루 찬스 때 이창진 대신 최형우를 대타로 투입했어야 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범호 감독은 이창진이 멀티히트(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이 좋았고, 좌투수인 김영규를 좌타자인 최형우보다 우타자인 이창진이 상대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이범호 감독은 “최형우를 내야 하는 타이밍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김영규를 내릴 거라 생각했는데 NC에서 안 바꾸더라. 좌타자인 최형우를 좌투수인 김영규와 붙게 할까 고민도 했다. 그러나 이창진의 컨디션이 좋아서 우타자로 붙어 보는 게 더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 내 판단이 조금은 아쉬웠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는 가장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날 경기 상황을 돌아봤다.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이범호 감독은 키움전 승리를 다짐했다. 이범호 감독은 “어제 경기는 어제 경기일 뿐이다.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오늘도 우리가 이길 수 있는 방안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박찬호 ⓒKIA 타이거즈
▲박찬호 ⓒKIA 타이거즈

KIA는 키움전에 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서건창(1루수)-한준수(포수)-홍종표(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이다.

박찬호가 빠진 데 대해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가 아직 좋은 컨디션이 아니다. 체력도 많이 소진됐다. 홍종표도 요즘 컨디션이 좋아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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