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뒤도 가능하겠는데…히든카드 도경동+박상원 완벽한 어펜져스, 남자 사브르 올림픽 3연패 쾌거 [올림픽 NOW]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파리(프랑스), 조용운 기자] 과거도, 현재도 금메달이다. 그리고 미래에도 금빛 찌르기를 볼 수 있다. 올림픽 3연패에 기여한 박상원(24, 대전시청)과 도경동(25, 국군체육부대)이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박상원과 도경동은 1일(한국시간) 오상욱(대전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짝을 이뤄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일궈냈다. 쟁쟁한 선배들 옆에서 머릿수만 채운 게 아니다. 피스트에 당당히 올라 제몫 이상을 해내면서 헝가리를 45-41로 제압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박상원과 도경동은 이전 세대가 이뤄낸 영광에 다소 위축될 수밖에 없다. 올림픽 3연패의 출발점이던 구본길을 비롯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모두 거머쥔 오상욱 아래에서 이름값을 하기란 쉽지 않았다. 더불어 2020 도쿄 올림픽과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연달아 단체전을 석권한 어펜져스(김정환, 김준호) 멤버들과도 비교될 수밖에 없었다.
박상원과 도경동이 더해진 뉴 어펜져스를 보며 불안한 시선을 보이는 건 어찌보면 당연했다. 이전에 비해 국내는 물론 국제 경험이 현격하게 떨어지기에 가장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지 의문이 따랐다.
기우였다. 단체전에서 당당히 한 자리를 따낸 박상원은 불안감과 거리가 멀었다. 캐나다를 상대한 8강에서 3바우트에 들어가 8-10으로 밀리던 경기를 혼자 7점을 챙기면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캐나다를 상대로만 17점을 챙기는 힘을 과시했다.
결승은 더욱 잘했다. 시작을 알리는 1바우트에서 올림픽 개인전 3연패에 빛나는 아론 실라지를 맞아 5-4로 앞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에도 5점씩 차분히 챙기면서 1인분을 확실하게 했다.
올림픽 내내 뒤에서 지켜보던 도경동에게도 결승전에서 기회가 더해졌다. 30-29로 1점차 살 떨리는 리드 속에 마지막 4라운드 첫 순서로 도경동이 나섰다. 구본길 대신 칼을 받은 도경동은 그동안 뛰지 못한 한을 풀기라도 하듯 스피드 레이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부저가 울리기 무섭게 상대에게 달려들어 칼질을 해 득점을 쌓아나갔다.
도경동은 크리스티안 라브를 상대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5점을 내리 챙겼다. 도경동 카드가 성공한 덕분에 한국은 35-29로 확 달아났고, 이 격차를 결국 오상욱이 매조지으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상원과 도경동이 올림픽 3연패에 지분을 가지면서 앞으로 사브르 대표팀에서 활약을 기대케 한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구본길의 자리도 자연스럽게 박상원과 도경동이 먼저 이어받아 대표팀을 지탱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추천 기사
스포츠 일반 관련 기사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
초비상! “안세영 결승에서 이기려면 달라져야 한다”…최대 숙적 천위페이 진땀 역전승에 중국도 따끔한 지적
2026-08-19
-
하남시조정협회 로잉프로, 울산시장배서 금2·은4 획득
2026-08-19
-
"테니스나 더 해, 휴대폰 그만!"…세계 1위 사발렌카, 수영복 화보·유튜브 활동에 팬들 '부글부글'
2026-08-19
-
안세영과 4강서 만난다, 中 벌써 우승 계산…왕즈이 완승에 "안세영만 잡으면 첫 세계선수권 정상도 가능” 헛 꿈 못 버려
2026-08-18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