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호 잘못 말하고 국가 연주 실수하고 센강 경기 강행하고…고집 센 운영[올림픽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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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강유 영상 기자] 이번 파리 올림픽은 유독 말이 많습니다. 개회식부터 프랑스가 파리의 문화유산과 도시 분위기를 한껏 녹였지만. 도대체 뭘 보여주려고 했는지 여전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병마와 싸우고 있는 셀린 디온의 '사랑의 찬가'가 살린 것 같습니다. 파리의 비 오는 밤에 유일하게 남은 서정적인 기억이라고나 할까요.
우리에게는 유쾌하지 못했던 개회식이었습니다. 국호를 대한민국이 아닌 북한으로 부른 실수였죠. 분명 시나리오에는 불어와 영어로 대한민국으로 적혀 있었던 것이 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바뀐 것인지 이해되지 않네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장이 사과했지만, 이후에 펜싱 사브르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상욱의 이름을 오상구로 오기하는 실수를 저질렀으니,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이겠죠.
또, 국가 입장에서는 방글라데시를 정말 작은 배에 태워 비판받았습니다. 국력에 상관없이 동등한 대우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고요.
대회 시작 후에도 실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궁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는 은메달을 딴 프랑스의 국기를 동메달을 딴 튀르키예보다 낮게 게양했습니다.
여자 평영 100m 예선 4조 경기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마카레나 세바요스 입장 시 전광판에 중국의 오성홍기를 띄웠습니다. 세바요스의 표정이 굳어지는 것은 당연했죠.
남자 농구 남수단과 푸에르토리코전에서는 남수단의 국가가 잘못 연주됐습니다.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나왔고 3분 정도 지나서야 제대로 국가가 연주됐습니다.
무엇보다 프랑스 조직위의 최대 고민은 센강입니다. 센강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트라이애슬론, 철인 3종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죠.
하지만, 폭우에 수질 악화로 경기가 연기됐습니다. 선수들은 제대로 훈련도 하지 못하고 실전에 나섰습니다.
대회 직전 파리 시장이 직접 수영하며 문제가 없다고까지 했지만, 대장균 수치가 무섭게 올라가면서 선수들의 건강을 위협했죠.
올림픽 유치 후 센강 정화 사업에만 지난 9년 동안 15억 유로, 우리 돈 2조 2400억 원을 쏟아붓고도 효과를 보지 못하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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