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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는 그것만 걱정이지" 명장이 인정한 주전 3루수 데뷔 첫 100G, '그것' 하나만 이겨내면

작성일: 2024.08.06 08: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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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호영의 볼을 꼬집는 김태형 감독. ⓒ 롯데 자이언츠
▲ 손호영의 볼을 꼬집는 김태형 감독. ⓒ 롯데 자이언츠
▲ 롯데 손호영. ⓒ 롯데 자이언츠
▲ 롯데 손호영.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니 일단 걔는 그거잖아. 햄스트링. 그것만, 그게 제일 걱정이고."

롯데 김태형 감독은 지난 4일 울산에서 전날(3일) 멀티 홈런 4타점 활약을 펼친 손호영에 대해 얘기하다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손호영은 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5번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1회 홈런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고, 8회에는 데뷔 첫 멀티 홈런을 완성했다. 수비에서는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루수로 경기를 마쳤다.  

김태형 감독은 이어서 "타격은 이제 어느 정도 본인 것이(생겼다). 처음에 오자마자는 조금 덤비더라. 지금은 공도 좀 보고. 선수는 안 좋을 대면 급해지기 마련이다. 지금은 좋으니까 그런 모양이 안 나온다. 이제 본인이 감을 잡았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3일 홈런 2개를 더한 손호영의 올 시즌 성적은 58경기 타율 0.318과 11홈런 48타점, OPS 0.931이다. LG가 기대했지만 부상으로 기대를 내려놨던 유망주가 트레이드를 계기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 손호영 ⓒ롯데 자이언츠
▲ 손호영 ⓒ롯데 자이언츠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부터 손호영을 왼손타자 위주인 팀 색깔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중요한 선수로 생각했다. 매일 나가는 주전은 아니지만 그에 상응하는 존재감을 지닌 선수로 봤다. 그러나 손호영의 잦은 부상에 생각을 바꿨다. 출전 시간 관리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개막 후 5경기 만에 손호영을 내주고 유망주 투수 우강훈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결정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손호영은 LG 입단 첫 해인 2020년 23경기에 출전하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2021년 8경기, 2022년 36경기에 이어 지난해에도 27경기 출전에 그쳤다. 4년 동안 1군 94경기. 그래서 손호영은 3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 시즌 100경기 출전이라는 꿈을 다시 되새겼다. 

-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에 뛰고 있는 시즌인데,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나.

"아직 자부심을 느낄 정도로 뛰지 않아서 그런 감정은 없다. 더 많이 뛰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다. 한 번 진짜 풀로 뛰어보면 그때는 뭘 알지 않을까. 올해도 완전 풀타임은 아니어서."

- 그래도 100경기는 뛰어보고 싶다고 했는데. 

"아직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 롯데 손호영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기념구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 신원철 기자
▲ 롯데 손호영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기념구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 신원철 기자

롯데는 6일 현재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100경기를 치렀다. 44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손호영의 꿈도 아직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42경기에 더 나가면 된다. 남은 숙제는 김태형 감독도 강조한 햄스트링 관리. 그래서 손호영은 더욱 조심스럽게 하루하루를 준비하고 있다. 

손호영은 "트레이너 코치님들께 질문도 하고, 지금 코치님들이 너무 잘해주신다. 과하다, 귀찮다 싶을 정도로 잘해주셔서 잘하고 있다. 끝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또 "일단 물을 많이 마시려고 한다. 근육이 마르면 안 된다는 잡지식을 어디서 들었다. 물 많이 마시고, 또 스트레칭을 너무 과하게 해도 안 좋다고 해서 적당히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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