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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수훈갑' 이재영, 일본 조직력 무너뜨렸다

작성일: 2016.08.06 23:21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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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영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배구 대표팀의 막내 이재영(20, 흥국생명)이 일을 냈다. 첫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이재영은 기대 이상의 소임을 해내며 한국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6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조별 리그 A조 첫 경기 일본전에서 세트스코어 3-1(19-24 25-15 25-17 25-)로 역전승했다. 8강 진출에 중요한 경기인 일본전을 이긴 한국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재영은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세계 예선에서 부진했다. 첫 경기인 이탈리아전에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리시브와 수비에서 불안했다. 

이재영이 맡은 레프트 보조 공격수 자리는 박정아(23, IBK기업은행)가 대신했다. 박정아는 리시브와 수비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의 올림픽 출전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이재영은 성장통을 겪어야 했다. 국내 V리그에서 맹활약했던 그는 세계의 높은 블로킹을 이겨 내지 못했다. 이정철 여자 배구 대표팀 감독은 "(이)재영의 공격은 국내 리그에서 통했다. 그러나 세계 무대는 다르다. 강하게만 때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타법이 필요한데 이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 예선이 끝난 뒤 충북 진천선수촌에 들어온 이재영은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했다. 세계 예선에서 나타난 리시브와 수비 보완에 집중했다. 또한 다양한 타법을 익히며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런 노력은 올림픽 한일전에서 결실을 맺었다. 선발 출전한 박정아는 1세트에서 리시브와 수비가 흔들렸다. 1세트 후반에 교체 투입된 이재영은 2세트부터 맹활약했다. 일본의 서브를 끝까지 올렸고 수비에서도 맹활약했다.

중요한 고비처에서 이재영은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렸다. 볼에 몸을 연신 던지며 집중력을 발휘한 이재영의 활약에 일본은 흔들렸다. 11점을 올린 이재영은 최대 약점으로 꼽힌 레프트 보조 공격수 소임을 훌륭하게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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