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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저하가 부상 징조였나, 조상우 어깨 염증으로 이탈…홍원기 감독 “복귀 일정 장담 못한다” 한숨

작성일: 2024.08.13 16:51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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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복귀 일정은 장담할 수 없다.”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30)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오른쪽 어깨 통증이 재발한 탓이다. 앞서 한 차례 같은 부위를 다쳤던 조상우. 주사 치료를 받은 뒤 복귀 일주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지만, 다시 어깨를 붙잡고 쓰러졌다. 조상우는 병원 검진 결과 어깨 부위에 염증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고, 홍원기 감독은 조상우가 더 큰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홍원기 감독은 “조상우가 지난주 수요일(7일) SSG 랜더스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그런데 구속도 평소처럼 나오지 않았고,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등판 후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신호를 보냈다. 중요한 상황에서 올라가는 투수이고, 또 필승조이긴 하지만 부상이 더 깊어지거나 커지면 그대로 올 시즌은 끝이 날 거라 생각이 들었다.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라 조상으로 엔트리에서 뺐다”며 조상우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어 “조상우의 어깨에 염증이 조금 남아 있다더라. 복귀 일정도 아직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상우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의 말대로 조상우는 직전 두 차례 등판에서 구속 저하가 뚜렷했다. 6일 SSG전에서 조상우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4.3km였다. 10일 한화전에서는 142.8km를 기록했다. 정상 컨디션일 때 조상우의 빠른공 평균 구속은 145km를 상회했는데, 140km 초반에 머물었다.

일단 조상우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병역을 마치고 돌아온 조상우는 올해 정규시즌 44경기에서 39⅔이닝 1패 9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예전처럼 150km 후반대 빠른공을 던지지 못하지만, 구위를 빠르게 회복하며 키움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하지만 조상우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홍원기 감독도 마운드 운용에 애를 먹을 것으로 예상된다.

▲ 김윤하 ⓒ곽혜미 기자
▲ 김윤하 ⓒ곽혜미 기자

 

한편 키움은 KIA전에 이주형(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임병욱(우익수)-원성준(지명타자)-김건희(포수)-이승원(유격수)-박주홍(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윤하다.

김윤하는 장충고를 졸업하고 2024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입단한 우완 투수다. 올해 12경기에서 38⅓이닝을 소화했고 1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 중이다. 최근 성적은 더 좋다. 지난달 25일 두산전에서 7이닝 2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 투수가 됐고, 8월 1일 NC전에서는 4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9실점(8자책점)으로 부침을 겪었지만, 7일 SSG전에서 7이닝 7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긴 이닝을 책임졌다.

김윤하는 이날 KIA전과 18일 부산 롯데전까지 주 2회 등판하게 될 예정이다. 홍원기 감독은 “신인 선수라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다. 그렇지만 시즌 끝날 때까지 계속 경험을 한다면 내년에는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주 2회 등판도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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