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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반격은 선발부터, 10경기 ERA 2.65

작성일: 2016.08.07 21:2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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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데이비드 허프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2.65, LG의 선발투수들이 최근 10경기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이다. 선발 로테이션이 정확히 두 바퀴 도는 동안 선발 투수가 못 던져서 무너지는 일은 없다. 유일하게 조기강판됐던 데이비드 허프가 2일 두산전의 '멘탈 붕괴'를 이겨내고 시즌 2승째를 거두면서 반전의 실마리를 잡았다.

LG 트윈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10-4로 이겼다. 1-2로 끌려가던 3회 유강남의 동점 홈런을 시작으로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고, 허프가 6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내내 고민이었던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을 찾았다. 지난달 LG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6.01로 7위, 2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가 8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8승 14패로 쳐지게 된 원인 가운데 하나는 선발투수들이 집단 부진에 빠지면서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내준 데 있었다. 그 단점은 적어도 최근 LG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개막전 선발투수였던 헨리 소사가 2경기 14이닝 4자책점, 우규민이 13이닝 1자책점으로 자기 페이스를 찾았다. 류제국이 2경기 2승, 11⅓이닝 5자책점으로 5이닝 이상 버티고 있다. 여기에 5선발로 합류한 임찬규가 2경기에서 10⅔이닝 4실점이라는 기대 이상 성과를 냈다.

새로 합류한 허프가 어렵지 않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LG 선발 로테이션은 이제 완전체가 됐다. 10경기 가운데 선발승이 6번이다. 김지용이 불펜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퓨처스팀에서 재조정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신승현, 이동현까지 복귀한다면 '투수의 팀'이라는 팀 색깔을 되찾을 수 있다.

지난달 27일까지 LG는 당시 7위 한화에 1.5경기 차 8위였다. 4위 SK와 7.0경기, 5위 롯데와 5.5경기 차가 되면서 포스트시즌 가능성은 희박해지는 듯했다. 그러나 선발투수들이 동반 상승세를 탄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두면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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