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계속 맴돌아" 충격적 역전패, 핼쑥해진 염경엽 감독…"유영찬 블론세이브는 볼넷이 원인"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꿈에서 계속 맴돌아."
LG 염경엽 감독이 하룻밤 만에 핼쑥해진 얼굴로 취재진을 마주했다.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다 2-3으로 역전패한 기억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 듯했다. 브리핑이 시작되자 "꿈에서 계속 맴돈다"며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선발 최원태가 LG 이적 후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7회까지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그동안 6이닝 무실점이나 7이닝 1실점은 있었지만 7이닝 무실점은 한 번도 없었다. 여기에 김진성이 8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유영찬에게 세이브 기회를 연결해줬다. 그런데 유영찬이 무너진 것이다.
유영찬은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도영에게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2루수 땅볼로 잡아 동점 위기는 넘겼는데 나성범에게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염경엽 감독은 애써 웃는 얼굴로 "맞은 건 어쩔 수 없는 거고. 유영찬에게 공부는 될 거다. 항상 유영찬이 블론세이브를 할 때 보면 볼넷이 들어가 있다. 첫 타자 볼넷이 문제를 만든 거다. 투수코치도 나도 그렇게 얘기를 했다. 첫 타자 상대로 날리는 공을 없애기 위해서는 훈련의 질이 높아야 한다. 훈련을 신경써서 해야하고, 불펜에서 던질 때도 그런 일을 막기 위한 루틴이 필요하다. 그렇게 훈련하면서 깨우치면 더 발전할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전에도 이런 얘기를 했었다. 또 얘기했으니 더 중요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간단한 일이지만 중요한 거다. 기본기(훈련은)는 어려워서 못 하는 게 아니라, 쉬워서 안 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도영과 나성범 타석에서의 볼배합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는 얘기를 했다"고 말을 아꼈다. 박동원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볼배합을 한 것이라고도 얘기했다.
#17일 잠실 KIA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박해민(중견수)-송찬의(지명타자), 선발투수 손주영
- 함덕주가 몸을 풀었는데.
"동점이 되거나 유영찬 투구 수가 많아지면 함덕주를 생각하고 몸을 풀게 했다."
- 문성주가 돌아오면 몇 번 타순을 생각하나.
"문성주는 한참 있어야 한다. 2주 이상 보고 있다. 기술훈련 이제 막 시작한다. 계속 신민재가 좋으면 6번을 생각하고 있다. 신민재가 지금 2번에서 잘하고 있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