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1위' 네일 5이닝 무실점→6이닝 무실점 철벽, 그런데 감기였다니…숨은 원동력 '가족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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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IA 제임스 네일이 주2회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나흘 쉬고 등판한 18일 잠실 LG전에서는 단 91구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11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런데 네일은 사실 감기를 앓고 있었다고. 대신 가족의 힘으로 컨디션 난조를 극복하고 주2회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네일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네일의 호투와 타선의 짜임새 있는 득점 생산을 통해 4-0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시즌 68승 2무 46패로 승률은 0.597까지 올랐다.
경기 후 네일은 "최근 감기 증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못해 오늘 경기전까지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또 "다행히 전체적인 투구 밸런스가 좋았고, 포수(김태군 선수) 리드를 믿고 투구를 했던 것 이 팀 연승을 이어 갈 수 있어 좋았다"고 얘기했다.
이범호 감독은 "네일이 이번주 두 번째 등판이었는데도 위력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다. 안정감있게 선발진이 돌아가고 있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불펜진까지 좋은 투구를 해주면서 결국 영봉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KIA 타선은 1회 1사 3루 기회를 놓쳤지만 3회 최원준의 스퀴즈 번트로 선취점을 얻고, 4회 소크라테스의 3루타와 이우성의 2루타, 김태군의 행운의 안타를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2사 후 연속 출루로 추가점을 얻었다. 네일은 "야수들이 초반 이닝에서 점수를 내주면서 조금은 편안하게 투구를 할 수 있어, 야수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감기 기운을 안고서도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던 숨은 배경은 바로 가족의 힘이었다. 네일의 아버지와 형, 그리고 형수가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네일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네일은 가족이 한국에 입국한 7일 kt전에서 3⅔이닝 12피안타 8실점(2자책점)으로 무너졌지만, 그 뒤로 2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13일 키움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나흘만 쉬고 18일 LG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그는 "가족들이 한국에 온 이후 연승을 이어가고 함께 있다 보니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생긴다. 팀 모두가 가족들에게 너무 친절하게 잘해줘서 우리 가족모두가 행복한 생활을 지내고 있다"고 얘기했다.
KIA가 연전연승을 거두며 1위를 향해 달려가면서 KIA 팬들도 연일 만원 사례를 만들고 있다. 네일도 KIA 팬들의 열정을 잊지 않고 언급했다. 그는 "3연전 기간 많은 팬분들 응원 덕분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올 시즌은 꼭 좋은 성적으로 팬분들에게 보답해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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