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그리거 "RDA와 싸웠다면 당연히 두 체급 챔프 됐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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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는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간) UFC 202 미디어 콘퍼런스 콜에서 "현실적으로 따져 보자. 두 체급(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를 수 있었다. 네이트 디아즈를 8분 동안 몰아붙였던 타격이었다면 도스 안요스는 당연히 KO됐을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도스 안요스가 발을 다치는 바람에 경기 11일 전 바뀐 상대 네이트 디아즈와 UFC 196에서 경기했다. 웰터급 경기도 문제없다며 객기를 부리다가 큰 코 다쳤다. 디아즈는 맥그리거의 타격에 무너지지 않았다. 원투 스트레이트로 반격했고, 이 펀치에 맥그리거는 휘청거리다가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걸려 탭을 쳤다.
맥그리거의 무기는 페더급치고 큰 체격이다. 투우사처럼 상대를 몰아 케이지 펜스에서 폭격을 가한다. 그의 또 다른 무기는 자신감. 디아즈에게 졌어도 재대결에선 반드시 설욕한다고 큰소리치고 있다. 아직 기가 꺾이지 않았다.
맥그리거는 "디아즈에게 져서 오히려 행복하다. 내 경기 준비 과정을 돌아볼 수 있었다. 날 재평가하는 기회가 됐다"며 "디아즈와 재대결을 위해 큰돈을, 할리우드 진출 기회를 포기했다. 인터뷰 횟수를 줄이길 바랐다. 이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디아즈와 재대결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맥그리거에 따르면, 그는 영화 트리플 엑스 새 시리즈 출연을 타진하고 있었다. 조제 알도와 경기(지난해 12월)하기 전, 영화 관계자를 만났다. 그런데 디아즈에게 지고 스크린 데뷔를 취소했다.
"나 대신 마이클 비스핑이 그 영화에 들어갔다. 비스핑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 듣지 못했다"며 "난 쇼 비즈니스에 속한 사람이 아니다. 파이트 비즈니스에 있는 사람이다. 다른 걸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오는 21일 UFC 202 메인이벤트에서 디아즈를 다시 상대한다. 이기면 명예 회복할 수 있다. 반대로 또 지면 상위 체급 도전은 다시 말 꺼내기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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