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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MLB 사상 3,000안타-500도루 이상 7번째 선수

작성일: 2016.08.08 09:03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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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키 이치로가 8일(한국 시간) 쿠어스 필드에서 3,000안타를 3루타로 작성한 뒤 동료 디 고든의 축하를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스즈키 이치로는 지난 달 29일(이하 한국 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2,998개의 안타를 작성한 뒤 3,000안타를 작성하는 데 10일이 소요됐다. 구단과 이치로로서는 홈 구장인 말린스 파크에서 대기록을 세우는 게 훨씬 감동적이었을 텐 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자주 대타로 출장한 탓도 있지만 베테랑 이치로 역시 대기록 앞에서 심리적 부담감을 떨쳐 버릴 수 없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치로는 로베르토 클레멘테(푸에르토리코), 로드 커류(파나마), 라파엘 팔메이로(쿠바)에 이어 외국에서 태어난 선수로 3,000안타 고지에 오른 4번째 타자다이치로는 8일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73,000안타를 3루타로 작성했다. 폴 몰리터(미네소타 트윈스 감독) 이후 두 번째, 3루타로 대기록을 세운 선수가 됐다

이치로는 3,000안타를 작성하면서 메이저리그 사상 3,000안타와 500도루를 동시에 이룬 7번째 선수가 됐다. 6명이 모두 명예의 전당 회원이다. 이치로 은퇴 후 뉴욕 쿠퍼스타운행이 자동 예약이다. 3,000안타-500도루 클럽은 리키 헨더슨(안타 3,055-도루 1,406), 루 브록(3,023-938), 타이 콥(4,189-897), 에디 콜린스(3,315-741), 호너스 와그너(3,420-723), 폴 몰리터(3,319-504) 등이다.

이치로는 빠른 발과 왼손 타자라는 점이 3,000안타 달성에 큰 도움을 받은 게 사실이다. 그의 내야안타 작성은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다. 그러나 3,000안타 달성자 30명 가운데 왼손이 절대적으로 유리했던 것은 아니다. 왼손 타자는 이치로를 포함해 스탠 뮤지얼 등 13명이며, 우타자는 행크 애런, 윌리 메이스 등 15명이다. 스위치 히터는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 피트 로즈(4,256)와 에디 머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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