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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달리스트] '올림픽 8연속 금메달' 여자 양궁, 신화를 쏘다

작성일: 2016.08.08 10:0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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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8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단체전에 이어 두 번째 쾌거다. 한국의 신궁들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 종목 석권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 유도 안바울, 여자 역도 윤진희는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하며 새벽에 일어나 졸린 눈을 부비며 경기를 시청한 국민에게 기쁜 소식을 알렸다. 

신화를 썼다. 한국은 장혜진(29, LH)-기보배(28, 광주시청)-최미선(20, 광주여자대학교)으로 양궁 여자 단체전 멤버를 꾸렸다. 8회 연속 금메달을 목표로 한 한국은 8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3세트 포인트 합계 5-1[58-49(2점), 55-51(2점), 51-51(1점)]로 이겼다.

장혜진~최미선~기보배 순서로 시작된 1세트. 한국은 첫 3발에서 28점을 쐈다. 러시아는 24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후 장혜진부터 기보배까지 모두 10점을 명중해 58점을 올렸다. 러시아가 9점, 8점, 8점으로 49점에 그치면서 한국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는 러시아가 먼저 쐈다. 러시아가 첫 3발에서 25점을 쏜 뒤 한국은 28점을 기록하면서 3점 차로 앞섰다. 러시아가 51점으로 마무리했고 한국은 55점을 쏘면서 2세트도 가볍게 따냈다. 최미선이 2세트에서 8점, 7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장혜진과 기보배가 흔들리지 않고 모두 10점을 명중했다.

3세트 첫 3발은 26-26으로 팽팽했다. 그러나 마지막 3발을 러시아가 8점, 10점, 7점을 쐈고, 한국은 장혜진이 9점, 최미선이 8점, 기보배가 8점을 기록하면서 대회 8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금메달로 한국 양궁이 역대 올림픽에서 거머쥔 금메달은 21개로 늘어났다.

◆ '아쉬운 은메달' 남자 유도 안바울, 예상 못한 '밭다리 기습'

세계 랭킹 1위 안바울(22, 남양주시청)은 유도 남자 66kg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바울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리카아레나2에서 열린 결승전서 파비오 바실레(이탈리아)에게 밭다리걸기로 한판패했다.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66kg급 우승자 안바울은 결승전까지 거침없었다. 32강전에서 잔사이 스마굴로프(카자흐스탄)에게 팔가로누워꺾기 한판승, 16강전에서 킬란 르 블로흐(프랑스)에게 소매업어치기 한판승, 8강전에서 리쇼드 소비로프(우즈베키스탄)에게 업어치기 절반승을 따냈다.

준결승전에서 고비를 맞았다. 상대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 번복으로 조준호를 이긴 에비누마 마사시(일본). 안바울은 지도를 먼저 받아 쫓겼지만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에비누마의 체력을 빠지게 했다. 방어 위주로 경기를 풀어 가던 에비누마가 종료 30초 전 지도를 받아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에비누마는 급하게 업어치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안바울은 걸려들지 않았다. 오히려 되치기로 에비누마를 매트에 눕혔다. 안바울은 유효로 결승전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결승전 상대 바실레는 21살의 신예. 안바울의 낙승이 예상됐으나 한순간에 금빛 꿈이 깨졌다. 안바울은 바실레의 기습적인 밭다리에 중심이 무너져 버렸다. 예상치 못한 한판패. 바실레는 기쁨에 포효했고, 안바울은 아쉬운 마음에 고개를 숙였다.

◆ '깜짝 동메달' 여자 역도 윤진희, 베테랑 품격 보였다

역도에선 '깜짝 동메달'이 터졌다. '주부 역사' 윤진희(30, 경북개발공사)가 8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품에 안았다. 윤진희는 리우데자네이루 센트루파빌리온에서 열린 역도 여자 53kg급에서 인상 88㎏, 용상 111㎏, 합계 199㎏으로 동메달을 땄다.

윤진희는 중국 리야쥔, 대만 쉬스칭, 필리핀 디아스 하이딜린에게 밀려 4위를 기록하는 듯했다. 그러나 리야쥔이 용상에서 실격으로 탈락해 3위를 기록했다. 금메달은 인상 100㎏, 용상 112㎏, 합계 212㎏을 든 쉬스칭이 차지했고 디아스 하이딜린은 합계 200㎏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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