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왕은 역시 피트 로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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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지난 6월 스즈키 이치로가 일본 프로 야구와 메이저리그 안타를 합산해 피트 로즈의 최다 안타 4,256개 안타를 뛰어넘었다는 보도들이 나온 적이 있다. 이때 로즈는 “이치로의 고등학교 안타도 포함시키지”라며 다소 비아냥 투의 인터뷰를 했다. 로즈는 또 “메이저리그의 안타가 진정한 안타의 최고 기록이지 왜 일본 프로 야구의 기록을 합산하느냐”며 “언론들이 나를 '안타의 여왕'으로 만들려는 심보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즉 자신이 진정한 안타왕이라는 것이다. 로즈는 도박 문제로 야구계에서 영구 추방된 상태다.
일본과 일부 언론의 ‘이치로 식’ 안타 합산을 해도 로즈가 단연 선두다. 프로 야구에서 작성된 기록을 모두 합산하면 로즈는 4,769개의 안타를 작성했다. 이 부문 1위다.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포스트시즌 안타까지 모두 포함된 개수다. 로즈는 메이저리그 4,256개, 마이너리그 427개, 포스트시즌 86개의 안타를 생산했다. 단연 압도적이다.
이치로는 일본 프로 야구에서 1,278개의 안타를 이를 보태면 4,278개가 된다.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코치인 훌리오 프랑코는 이치로 식으로 하면 4,030개의 안타를 만들었다. 메이저리그 2,586개, 마이너리그(멕시코리그 포함) 980개, 일본과 KBO 리그 442개, 포스트시즌 22개 등이다.
전 뉴욕 양키스 데릭 지터는 4,000안타 클럽 회원이 된다. 메이저리그 3,465개, 마이너리그 554 개, 포스트시즌 200개의 안타로 모두 4,219개다. 통산 안타 부문에서 역대 5위에 해당된다. 순수 4,000안타 클럽 회원인 타이 콥은 마이너리그 166개, 쿠바 리그 7개, 포스트시즌 17개 등 4,379개로 로즈에 이어 2위다. 콥이 활동할 때는 미국과 쿠바의 야구 교류가 왕성했다.
홈런왕 행크 애런도 4,000 클럽 멤버다. 애런은 메이저리그 3,771개, 마이너리그 324개, 니그로리그 125개, 포스트시즌 25개 등으로 4,245개의 안타를 만들었다.
1919년부터 1928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8년 활동한 지거 스태츠는 737개의 안타를 남겼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서 무려 3,356개의 안타를 작성했다. 1961년 메이저리그가 확장되기 전에는 세인트루이스가 서부의 끝이었다. 서부에는 메이저리그 팀이 없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는 활발했다. 바로 퍼시픽코스트리그다. 스태츠는 1932년 퍼시픽코스트리그 MVP로 뽑혔다. 조 디마지오도 퍼시픽코스트리그에서 활약했다. 스태츠도 양 리그를 합하면 4,093개의 안타가 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영웅이며 ‘더 맨’으로 통했던 스탠 뮤지얼은 메이저리그 3,630개, 마이너리그 371개, 포스트시즌 22개 등 4,023개로 4,000 클럽 회원이다. '프로 4,000 클럽' 회원은 쿠바에서 건너온 미니 미소를 포함해 모두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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